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가 TV 부문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2020 에미상’에서 K5 광고를 선보인다. '에미상’은 미국 광고 시장에서 슈퍼볼과 아카데미상에 이은 최대 이벤트로 평가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7월 출시된 K5의 미국 내 홍보를 위한 적극적인 TV광고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특히 ABC와 협력해 오는 20일 진행되는 에미상에서도 K5와 텔루라이드의 TV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
앞서 기아차는 지난 7월 28일 진행된 에미상 후보자 발표 이벤트에서 K5 광고를 진행했으며, 지난 1일의 경우 미국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인 NBC유니버셜의 '아메리카 갓 탤런트' 앞뒤로 K5 광고를 배치했다.
이번에 공개된 K5 광고(30초 및 15초)는 세계적인 광고대행사 데이비드&골리앗에서 제작됐다.
지난 7월 미국시장에 출시된 K5는 첫달 1268대가 판매된데 이어 지난달 3631대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기아차는 텔루라이드로 대표되는 SUV 부문과 함께 세단 볼륨모델인 K5를 내세워 미국 시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K5는 이미 현지에서 디자인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강화된 파워트레인이 장착된 GT모델도 가세해 향후 판매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존 옵티마를 대신 'K5'로 새롭게 브랜딩한 만큼 'K5' 인지도 제고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K5는 미국 출시후 2개월 연속 판매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세단시장 주력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