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방송사 NBC가 진행하는 'NFL 선데이 나이트 풋볼'의 킥오프 쇼 스폰서로 참여한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NBC의 선데이 나이트 풋볼의 킥오프 쇼 스폰서로 3시즌 째를 맞이하게 됐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NBC의 선데이 나이트 풋볼은 9시즌 연속 황금시간대 진행되고 있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시청률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선데이 나이트 풋볼을 통해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미드사이즈 SUV '팰리세이드'의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NFL 공식 스폰서를 맞아왔을 정도로 NFL 홍보에 열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해 초 NFL과의 공식 차량 스폰서십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현대차가 폭스, CBS, NBC 등 주요 방송사들이 NFL 경기 중 직접적인 광고 노출을 많이 제공하지 않아 투입되는 금액에 비해 그다지 효과가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힘을 얻었다.
하지만 비교적 광고 노출이 많은 '선데이 나이트 풋볼'과 같은 방송사들에 프로그램에 대한 후원은 계속하기로 하는 등 NFL 마케팅을 이어나가고 있다.
안젤라 제페다 현대차 미국법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선데이 나이트 풋볼은 매주 2천만명의 시청자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라며 "올해는 팰리세이드에 초점을 맞추고 자동 접이식 3열 시트, 넉넉한 적재공간 등을 갖춘 테일게이트 차량의 역량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