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승연 기자] TS‧JDX 히어로즈가 지난 10일 진행된 '신한금융투자 PBA 팀 리그' 첫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SK렌터카 위너스와 진행한 첫 경기는 '당구 부녀'로 불리는 김병호 선수와 김보미 선수가 첫 상대팀으로 맞붙어 팬들이 이목이 집중됐다.
TS‧JDX 히어로즈의 각본 없는 드라마는 3세트부터 시작됐다. 1, 2세트를 내주며 위기를 겪었지만 3세트 초반부터 보여준 캡틴 정경섭 선수의 활약으로 기세를 올렸다. TS‧JDX 히어로즈는 3세트부터 6세트까지 연속으로 따내 SK렌터카 위너스에 4-2로 드라마틱한 역전승을 올렸다.
TS‧JDX 히어로즈는 지난 9일 진행된 선수 후원 협약식 이후 본격적인 행보를 알렸다. 지난 시즌 PBA 초대 챔피언이자 랭킹 2위를 기록한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와 PBA 올 첫 대회 우승 김병호, 지난해 LPBA 챔피언십 준우승을 기록한 한국 여자당구의 간판스타 이미래를 포함하여 로빈슨 모랄레스, 정경섭, 김남수 등 6명의 선수로 구성되었다.
TS트릴리온 장기영 대표는 "어려운 경기를 최고의 실력으로 드라마틱한 역전승으로 일궈낸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이번 PBA 팀리그는 긴 레이스로 진행되는 만큼 선수들이 조금 더 힘을 낼 수 있도록 집에서 방송을 통해 시청하시는 당구 팬분들과 시청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