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용충전기 '수퍼차저'서 니로도 무료충전 가능?

獨 렌트카 회사 넥스트무브, 유튜브 통해 실험 결과 공개…"범용 충전사업 확대 가능성"

 

[더구루=김도담 기자] 유럽에서 테슬라 전용 전기차 급속충전소 '수퍼차저'에서 기아차 '니로'를 비롯한 타사 전기차도 무료충전할 수 있다는 실험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독일의 자동차 렌트카 회사 넥스트무브(Nextmove)는 지난 12일 자사 유튜브 계정에 이 같은 실험 결과를 공개했다.

 

테슬라는 자사 고객을 위해 전 세계에 전용 충전기가 있는 충전 인프라 '수퍼차저'를 확충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2000곳(1만7000기)의 슈퍼차저를 확보하고 있다. 국내에도 32곳이 설치돼 있다. 테슬라 고급형 전기차인 모델S 등 고객에게는 무료로, 보급형 모델인 모델3나 모델Y의 경우 저가에 제공하고 있다.

 

넥스트무브는 테슬라가 지난해부터 전 세계에 도입을 시작한 3세대(V3) 수퍼차저 급속충전기에서 폭스바겐 ID.3, 기아 니로, 포르쉐 타이칸, 오펠 암페라-e 등 타사 전기차를 충전해 봤다. 또 이 결과 모두 무료 충전에 성공했다.

 

넥스트무브는 테슬라 수퍼차저에서 타사 전기차 충전이 가능한 이유로 소프트웨어 오류나 유럽연합(EU)의 충전기 관련 규정에 따른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U 규정상 모든 전기차 충전기는 일정 정도의 호환성이 있어야 하고 테슬라 전용인 수퍼차저도 이 같은 호환성을 일부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르노의 전기차 '조에'의 경우 같은 수퍼차저 내에서도 일부 충전기에서만 충전이 가능했다.

 

현지 자동차 커뮤니티 내에선 이미 널리 설치된 2세대(V2) 수퍼차저에서도 타사 전기차가 무료로 충전할 수 있다는 경험담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넥스트무브는 이번 실험을 토대로 테슬라가 앞으로 타사 전기차를 아우르는 범용 유료 전기차 충전 사업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시했다. 이미 모델3 등은 유료화하고 있는 만큼 타사 전기차에 대한 충전 서비스 제공 여지는 충분하다.

 

테슬라코리아는 실제 올 들어 불특정 고객을 대상으로 충전요금 부과 등 사업을 할 수 있는 전기차충전사업자 등록 신청을 했다. 전기차를 만드는 자동차 회사가 국내에서 충전서비스사업자 자격을 얻은 건 테슬라가 처음이다.

 

https://youtu.be/WqUa1-M1Cf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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