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캐나다 조사기관 ‘BMO 캐피탈 마켓(BMO Capital Markets)’이 올해 텅스텐 가격 상승에 무게를 실었다. "글로벌 텅스텐 시장을 장악한 중국이 수출 제한에 들어간 가운데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BMO 캐피탈 마켓은 23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텅스텐 가격을 전망했다.
BMO 캐피탈 마켓은 “전 세계적인 공급 부족과 중국의 수출 제한으로 인해 지난 1년 사이 텅스텐 가격이 5배나 폭등했다”면서 “수년 간의 투자 부족이 초래한 텅스텐 공급 부족으로 인해 가격 상승은 심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텅스텐 제조에 사용하는 화합물인 암모늄파라텅스테이트(APT) 가격은 지난해 평균 톤당 300달러 수준이었지만 올해 들어 현재까지 약 1775달러까지 5배 넘게 치솟았다.
텅스텐은 초경합금의 핵심 원료로 기계 부품과 방위 산업 등에 필수적으로 쓰이지만 대체재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전 세계 텅스텐 공급량의 약 75%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어 중국 의존도가 매우 높은 실정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BMO 캐피탈 마켓은 중국의 텅스텐 수출 제한 조치가 가격 상승에 요인이 될 것으로 봤다. 중국은 지난해 이중 용도(민간·군용 겸용) 품목인 텅스텐의 수출을 제한했는데, 암모늄파라텅스테이트 등 일부 품목의 경우 아예 수출을 하지 않았다.
BMO 캐피탈 마켓은 “올해가 텅스텐 시장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재고가 고갈된 상황에서 공급 성장이 제한적이라 추가적인 공급 부족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 내 생산 확대 △신규 광산 개발 △재활용 확대 △수요 파괴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BMO 캐피탈 마켓은 “높은 가격을 치유하는 것은 결국 더 높은 가격일 것”이라며 “역사적 평균을 훨씬 웃도는 가격이 지속돼야만 비로소 신규 광산 개발을 유도할 자본이 유입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의 재산업화와 국방 지출 확대로 인해 텅스텐 수요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텅스텐은 향후 각국의 핵심 광물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