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오토퍼시픽 어워드' 싹쓸이…제네시스 G90 등 9개 부문 수상

7만3000명 대상 조사… G90 럭셔리카 부문 차지 눈길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9개 부문을 휩쓸며 역대급 성적표를 거뒀다. 

 

미국 자동차 전문 컨설팅 조사회사인 '오토퍼시픽'이 14일(현지시간) 발표한 '2020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현대·기아차는 9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총 7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됐으며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총 17개 완성차 브랜드가 수상작을 배출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4개 차급에서 1위에 올랐으며 제네시스도 1개 차급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특히 제네시스 G90는 프리미엄 럭셔리카 부문에서 벤츠와 BMW 등을 제치고 최고의 차량을 뽑히며 미국 럭셔리카 시장에 안착했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와 함께 G90은 이번에 조사된 승용차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상품성도 인정받았다. 

 

현대차는 △프리미엄 미드 사이즈카 '쏘나타' △대형 SUV '팰리세이드'(공동 1위) △프리미엄 미드사이즈 SUV '싼타페' △서브컴팩트 SUV '코나' 등 4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기아차의 경우 △컴팩트카 '쏘울' △대형 SUV '텔루라이드'(공동 1위) △컴팩트 SUV '스포티지' △미니밴 '세도나(국내명 카니발)' 등이 부문 최상단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피아트크라이슬러가 6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닛산은 3개 부문, 메르세데스 벤츠와 포드가 2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폭스바겐과 BMW, GM, 혼다, 스바루, 테슬라, 토요타 등이 1개 부문에서 선정됐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제네시스 플래그쉽 모델인 G90이 역대 최고점을 얻어 1위를 차지하는 등 향후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판매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86년 설립된 오토퍼시픽사의 '소비자 만족도 조사'는 높은 공신력과 함께 미국 내 신차 구매자들의 지침서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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