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투자' 뉴욕 맨해튼 원밴더빌트 빌딩 공식 오픈

임대율 70%…안정적인 수익 기대
뉴욕 오피스 빌딩 투자 적극적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투자한 미국 뉴욕 맨해튼 랜드마크 빌딩이 오픈했다. 이미 사무실의 70%가 채워져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맨해튼 그랜드센트럴역 인근에 새로 들어선 오피스 빌딩인 원 밴더빌트가 지난 14일(현지시간)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다.

 

국민연금은 지난 2017년 이 빌딩에 5억 달러(약 5900억원)를 투자해 지분 27%를 확보하며 2대 주주에 올랐다. 당시 국민연금의 해외 부동산 개발 투자로는 역대 가장 큰 규모였다. 지난해 이 가운데 일부를 재매각해 자금을 회수했다.

 

원 밴더빌트는 77층 오피스 빌딩이다. 높이 426m로 맨해튼에 있는 오피스 빌딩 가운데 두 번째로 높다. 냉방·난방 에너지 효율을 높여주는 고성능 유리, 빗물 수집 시스템 등이 적용된 친환경 건축물로 지어졌다.

 

원 밴더빌트에는 이 건물의 시행사인 SL그린을 비롯해 TD증권과 TD은행, 칼라일그룹, 오크힐어드바이저스, KPS캐피탈파트너스 등이 들어온다. 건물 임대율이 7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식음료 매장이 들어서는 상업 구역도 임대가 대부분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이 안정적인 투자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연금은 최근 몇 년 새 뉴욕 오피스 빌딩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부동산 운용회사 하인스와 함께 미국 부동산개발회사 SL그린으로부터 맨해튼에 있는 '원 메디슨 에비뉴' 빌딩 프로젝트 지분 49.5%를 매입한 바 있다. <본보 2020년 5월 5일자 참고 : [단독] 국민연금, 뉴욕 맨해튼 '원 메디슨 애비뉴' 빌딩 투자>

 

한편, 국민연금은 기금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해외투자 확대를 추진 중이다. 해외투자 비중을 지난해 35%에서 2024년 50%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지난 5월 말 기준 국민연금 해외투자액은 270조4000조원(36.1%)이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5년간 국민연금기금 평균 투자 수익률은 국내 3.69%, 해외 10.06%로 해외가 약 2.7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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