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4세대 카니발 당분간 인도 출시 안한다"

기존 카니발 판매 확대가 우선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가 인도 시장에 4세대 카니발을 당분간 출시하지 않을 계획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송호성 기아자동차 사장은 인도 현지매체인 '오토카 인디아'와 인터뷰에서 "현재로서는 새로운 카니발을 인도에 출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카니발이 올해 초 출시된데다 코로나19 여파로 카니발이 겨냥하고 있는 인도 프리미엄카 시장이 얼어붙었고 회복도 더뎌 4세대 카니발 출시에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 2월 셀토스에 이어 인도 두 번째 모델로 카니발을 출시했다.

 

하지만 당초 기대와는 달리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며 판매가 계획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카니발은 출시 후 8월까지 총 3812대가 판매됐다.

 

기아차는 카니발이 코로나19 타격에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하며 판매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우선 기존 카니발 모델의 마케팅을 강화하며 판매량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한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카니발의 높은 가격의 원인으로 지적받는 낮은 부품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해 판매 확대를 통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송 사장은 "현재는 카니발의 수요가 한정돼 있지만 앞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카니발의 현지화 비율을 높여 사업 규모를 더욱 확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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