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승연 기자] '트랜스휴먼과 네오노마드'를 통해 다방면에서 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는 기옥란 작가는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트랜스휴먼-빛과 인간'이라는 주제로 광주계림미술관에서 '제5회 기옥란 추상사진 초대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8월 1일부터 9월 4일까지 광주 동구에 위치한 진한미술관에서 '트랜스휴먼-네오노마드' 초대전을 개최했다.
'2020 대한민국 국가사회 공헌대상'에서 예술인 부문 대상을 수상한 기옥란 작가는 그간 스테인레스 금속과 천연섬유, 컴퓨터의 다양한 부품, 추상사진 등 다양한 기법으로 트랜스휴먼과 네오노마드를 표현해왔다.
기옥란 작가는 "우리가 현대를 살고 있지만 옛것을 통해서 창조할 수 있다. 그런 맥락에서 전통과 현대를 연결해주는 의미"라며 "우리나라가 다문화 가정도 많고, 코로나19 사태에서 알 수 있듯이 글로벌 시대이기 때문에 서로 배려하고 어우러져서 살아야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선보였던 독특한 표현법을 통해 기옥란 작가가 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것은 '화해'와 '소통'이다. 항상 시대의 체온계가 되고 싶다면서 시대정신을 향한 성찰을 잃지 않는 기옥란 작가는 21세기 기술문명과 인간 사이의 간극에 대한 자신만의 답을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