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베트남 임대사업 '순풍'…日 외식브랜드 '스이잔' 고밥점에 오픈

고밥점 1층에 입주…외부 브랜드 입점 탄력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마트 베트남 임대사업이 순풍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대표 외식 브랜드 스이잔(水山)이 롯데마트 호치민 고밥점에 매장을 오픈한다. 베트남 호치민시에 여는 세번째 매장이다. 

 

스이잔 우동은 일본의 신선한 우동을 제공하는 전문 레스토랑이다. 일본 장인이 만든 수제면이 특징이다. 국수 재료는 표준 생산라인에 따라 일본에서 생산, 포장된 후 베트남 매장으로 보내진다. 

 

스이잔 요시모토 야스유키 브랜드 매니저는 "롯데마트 고밥점은 호치민 내 랜드마크로 유동인구가 많아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를 토대로 롯데마트와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이잔이 입주한 롯데마트 고밥점은 지난 2016년 문을 열었다. 영업면적 1만9273㎡(약 5830여평)로 경쟁사인 빅씨와꿉마트, 이마트 등 보다 연면적이 최대 2배 가량 크다.  

 

특히 스이잔이 입주한 G층(1층)에는 현지 인기 비비큐 브랜드인 고기(Gogi), 비어 클럽인 부부젤라(Vuvuzela) 등 베트남의 인기 외식 브랜드들이 입점하며, 패션잡화, 스포츠형 키즈 시설 등 다양한 임대 시설이 입점했다. 2층엔 인기 한국 상품을 별도 존(Zone)으로 구성했고, 3층엔 롯데시네마 영화관이 자리했다. 

 

고밥점은 2008년 베트남 첫 진출 이후 그간 11개 점포를 오픈한 경험을 축적하고 국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만들어진 점포다. 베트남 특화 매장이 들어선 게 특징이며, 소득이 높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소포장 신선식품의 비중을 기존 5% 미만에서 30%대로 확대했다.

 

고밥점은 부산시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과 손잡고 부산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마트는 고밥점 오픈 후 매장 내 외식 브랜드 등 다양한 임대사업을 추진해왔다"며 "이번 일본 외식 브랜드 입주로 향후 임대 사업이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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