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신한은행, 저금리 내세워 베트남 자동차 금융 드라이브

우리은행, 베트남 은행 중 가장 낮은 금리로 자동차 대출
신한은행, 네번째로 낮은 금리 제공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 베트남 자동차 금융 시장에서 낮은 금리를 앞세워 공격적으로 영업에 나서고 있다. 베트남에서 자동차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 시장 선점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우리은행은 현지 은행 가운데 가장 낮은 금리로 자동차 대출을 실행하고 있다. 첫 12개월 동안 금리는 연 7.0%이고, 이후 최고 10.0%를 적용한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첫 1년간 연 7.69% 금리로 현지 은행 중 네 번째로 낮은 수준이었다. 첫 2년간 우대이율을 선택하면 금리는 연 8.6%다.

 

베트남우리은행과 신한베트남은행뿐만 아니라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이 현지 토종 은행보다 낮은 금리를 제공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첫 12개월 연 7.25%로 2위, 말레이시아계 홍룽은행은 첫 12개월 7.55%로 3위였다.

 

베트남계 은행 가운데 7%대 금리를 제공하는 것은 비엣틴은행이 첫 12개월 7.7%로 유일했다. 베트남투자개발은행(8.0%), 테크콤은행(8.19%), 비엣콤은행(8.4%), MBB(8.5%) 등은 연 8%대였다.

 

베트남 자동차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베트남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1.7% 증가했다. 베트남은 아직 자동차 보급률이 낮은데다 중산층이 증가하고 도시 개발이 지속해서 이뤄지고 있어 앞으로 자동차 수요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1~8월 베트남 자동차 판매량은 15만190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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