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코로나 백신 임상 가속폐달…지원자 6만명 이상 모집

모스크바 시장, 현지 방송 인터뷰
"스푸트니크V 접종자 상태 양호"

 

[더구루=오소영 기자] 러시아가 6만명이 넘는 지원자를 모집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의 대규모 임상에 속도를 낸다. 임상을 통해 안전성과 효능 논란 해소에 나서며 스푸트니크V 생산의 한국 파트너로 거론되는 셀트리온의 행보에도 이목이 쏠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는 스푸트니크V는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세르게이 소뱌닌(Sergei Sobyanin) 모스크바 시장은 러시아 방송 '로시야-1'과의 인터뷰에서 "6만명이 넘는 지원자를 등록했다"며 "수천명이 임상을 수행하기 위한 의료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700명 이상이 백신 접종을 받았는데 모두 상태가 좋다"고 강조했다.

 

스푸트니크V는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개발한 백신이다. 러시아 정부가 지난달 11일 세계 최초로 공식 승인을 하며 일반인 접종이 가능해졌지만 임상 3상을 생략해 안전성 논란이 일었다. 임상 참여 인원이 76명에 불과하고 대조군을 이용한 시험이 누락돼서다. 미국 등 서구는 러시아 백신을 신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결국 러시아는 이달 9일 임상에 돌입했다. 10일 만에 3만명이 넘는 지원자를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가 대규모 임상을 원활히 진행하며 스푸트니크V 개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스푸트니크V 생산을 검토하고 있는 셀트리온에게도 희소식이다. 키릴 드미트리예프 직접투자펀드(RDIF)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코리아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스푸트니크V 생산에 있어 훌륭한 파트너가 될 수 있다"며 국내 제약사 두 곳과 협상 중임을 밝힌 바 있다. <본보 2020년 9월 10일 참고 "러시아 '코로나 백신' 11월 한국서 생산"…셀트리온 '물망'> 

 

업계에서는 셀트리온을 유력 파트너사로 점치고 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국내 기업 중 하나로 자사를 꼽고 생산 의지를 피력해왔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경쟁사들이 이미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에 뛰어들어 셀트리온의 움직임도 바빠지는 양상이다.

 

국내에서는 이르면 11월부터 스푸트니크V 생산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스푸트니크V는 러시아 정부의 공식 승인 이후 전 세계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중국은 러시아와 스푸트니크V 생산 협력을 모색 중이며 베트남과 필리핀도 구매를 신청했다. 전 세계 20개 국가와 지역에서 주문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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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수은에 고속철도사업 자금지원 요청…현대종합상사 수주 '탄력'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크라이나 정부가 현대종합상사의 고속철도 사업 참여와 관련해 한국수출입은행의 금융지원을 조건으로 걸었다. 수출입은행이 우리 기업의 해외수주 지원에 나설 가능성이 나온다. 블라디슬라브 크리클리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정부청사에서 현대종합상사와 만나 "고속철도 사업과 관련해 유리한 재정 협력 조건이 제공될 경우 한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수출입은행과 협력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종합상사와 지난 몇 달간 사업 협력 등에 대해 지속해서 대화를 나눴다"며 "한국 정부의 긍정적인 결정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현대종합상사 수주 조건으로 수출입은행에 간접적으로 금융지원을 요구한 셈이다. 우크라이나가 추진 중인 고속철도 사업은 철도, 창고, 전기 철도용 변전소 등 새로운 인프라를 건설하고 13억 달러(약 1조4700억원) 규모 고속전동차 39대를 구매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현대종합상사는 최근 우크라이나 정부와 잇따라 만나며 사업 참여에 큰 관심을 보였다. 앞서 수출입은행은 지난 2010년 현대종합상사의 우크라이나 고속전동차 수출 사업에 2억9600만 달러(약 3300억원)를 지원한 바 있다. 수출입은행은 당시 사업 초기 단계부터 현대종합상사와 협력했다. 우크라이나는 세계 11위 철도 인프라 보유국이다. 차량이 대부분 구소련 시절 제작돼 대규모 교체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1800량 규모의 노후 전동차를 최신 차량으로 교체하며 현대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대종합상사는 그동안 우크라이나에서 우수한 사업 수행 능력을 입증받았다. 현대종합상사는 2010년 우크라이나에 3500억원에 달하는 고속전동차 10편성 90량을 공급했다. 이듬해에는 우크라이나 철도청과 5~6년간 매년 약 200량의 고속전동차를 공동 생산하기로 했다. 전동차 유지·보수 사업도 진행했다. 현대종합상사와 현대로템은 2017년 우크라이나 철도청 산하 차량 운영기관 URSC와 전동차 90량에 대한 유지보수 연장계약을 맺었다. 이에 2022년까지로 예정됐던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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