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운영사 스트리미, 유럽서 15억원 투자 유치

룩셈부르크 VNX, 유럽 최초 블록체인 활용 거래 성사
스트리미, 제품·마케팅 개선에 자금 활용 계획

 

[더구루=홍성환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를 운영하는 스트리미가 유럽에서 110만 유로(약 1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둔 디지털 자산 투자 플랫폼 VNX익스체인지는 유럽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스트리미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VNX익스체인지와 스트리미는 지난해 11월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글로벌 벤처 서밋(Global Venture Summit)'에서 투자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는 한국과 룩셈부르크 핀테크 업계 최초의 교류였다. 

 

스트리미는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기반의 금융 인프라 구축에 주력하는 스타트업이다.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와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 다스크 등을 운영 중이다. 국내 블록체인 기업 최초로 시중은행인 신한은행으로부터 투자를 받기도 했다. 스트리미는 지난 2015년 사업 초기 신한은행과 비트코인 송금 솔루션 '스트림와이어'를 개발한 바 있다.

 

VNX익스체인지는 러시아 태생 알렉산더 트카첸코 대표가 설립한 블록체인 투자 플랫폼이다. 기존 VC 업계의 펀드 형태의 자본 유치 방식을 디지털 자산 발행으로 대체하는 모델을 선보였다. 


트카첸코 대표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의 미래는 밝다"면서 "이번 거래를 통해 그 미래에 더 가까이 가게 됐다"고 밝혔다. 이준행 스트리미 대표는 "VNX익스체인지의 솔루션을 통해 유럽 시장에 진출했고 전 세계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받게 됐다"며 "확보한 자금으로 제품과 마케팅을 개선해 암호화폐 인프라의 선도적인 기업이 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룩셈부르크는 '핀테크의 성지'로 불린다. 룩셈부르크 재정부, 상공회의소 등이 주축이 돼 핀테크 지원센터 'LHoFT'를 설립하는 등 핀테크를 국가 산업으로 육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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