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독일서 배터리 생산 추진…"연내 허가 요청"

브란덴부르크주 주정부에 배터리 셀·팩 생산 신청
머스크 "2022년 100GWh 양산" 목표 제시

 

[더구루=오소영 기자] 테슬라가 독일 브란덴부르크주 주정부로부터 기가팩토리4 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계획에 대한 허가를 연내로 획득할 계획이다. 미국에 이어 독일 기가팩토리에서 배터리를 양산하고 2020년 100GWh 양산 목표에 한층 다가선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독일 브란덴부르크주 농업·환경·기후보호부에 배터리 셀·팩 생산 계획에 대한 승인 신청을 추진하고 있다. 연말까지 허가를 받아 독일 기가팩토리4에서 배터리 생산에 나선다.

 

독일 기가팩토리4는 테슬라가 유럽에 짓는 최초의 기가팩토리다. 테슬라는 내년 초 건설을 시작해 이르면 그해부터 양산에 돌입한다. 모델3와 모델Y를 비롯해 신형 차량이 독일 공장에서 생산된다.

 

테슬라는 이미 미국 프리몬트 기가팩토리에 배터리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 7월 공개된 유튜브 영상에는 프리몬티 공장 위로 추가로 4층짜리 건물이 올라가는 모습이 담겼다. 같은 달 배터리 생산라인에 필요한 직원 채용도 시작했다. <본보 2020년 8월 28일 참고 테슬라 美 배터리 생산시설 구축 급진전…직원 채용 > 

 

테슬라는 미국에 이어 독일 기가팩토리에서도 배터리를 양산해 생산량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배터리 데이에서 생산 청사진을 구체화했다. 머스크 CEO는 "2022년 100GWh, 2030년 3TWh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LG화학의 올해 목표치인 100GWh를 2년 안에 따라잡겠다는 것이다.

 

새 원통형 배터리 셀인 '4680'도 공개했다. 4680 배터리는 지름을 키워 기존 제품(2170) 대비 용량과 출력이 각각 5배, 6배 높다. 배터리 팩의 KWh당 비용은 14% 감축할 수 있다.

 

테슬라가 예상보다 대규모로 배터리 생산을 진행하며 배터리 업계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다만 대량 양산까지 시간이 걸리고 머스크 CEO가 외부 조달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당분간 배터리 업체의 호재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트위터에서 "2022년까지 대량 양산이 어렵다"며 "파나소닉과 LG화학, CATL에서 배터리 셀 구매를 늘릴 계획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요청에 따라 미국 네바다주 기가팩토리1에서 배터리 생산라인 증설을 진행 중이다. 100억엔(약 1120억원)을 투자해 내년에 연간 생산량 39GWh 규모를 갖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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