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차그룹이 동남아 스타트업 육성과 지원을 위한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현대·기아차가 설립한 싱가포르 '현대 모빌리티 글로벌혁신센터'가 주도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싱가포르 정부와 함께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했다. 특히 스마트 팩토리 분야 등 분야를 연구하는 스타트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가동은 싱가포르에 '현대 모빌리티 글로벌혁신센터(HMGICs)'를 건립하면서 함께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 모빌리티 글로벌혁신센터'는 미래 모빌리티 가치사슬 전반을 혁신할 새로운 사업과 기술을 개발하고 검증하는 신개념 '오픈 이노베이션 랩'으로 기술 실증 거점이다.
특히 전기차 생산 뿐 아니라 AI, 사물인터넷 등을 접목한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 개발·검증을 진행할 테스트베드의 역할도 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 동남아 스타트업들을 참여시킴으로서 동남아 산업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HMGICs은 오는 13일 싱가포르 서부 주롱 산업단지에서 기공식을 진행하며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의 참석이 점쳐지는 가운데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의 참석 여부도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