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오승연 기자] 경기도주식회사가 도내 중소기업 지원사업으로 올해에만 누적 매출액 약 115억 원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시행되면서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소비자가 급감, 중소기업의 판매 실적도 하락했다. 국내 중소기업에게 올해는 유난히 힘든 해다.
이러한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경기도주식회사는 대형마트와 같은 오프라인 매장 외에도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온라인과 홈쇼핑 판로개척 등에 집중하는 판로 다각화 전략을 취했다.
그 결과 9월 기준 경기도주식회사의 누적 매출액은 총 114억9000여만원으로, 이중 온라인 판로지원 실적이 총액의 절반 이상인 약 61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전체 매출 100억원을 상회하는 수치다.
경기도주식회사는 매출 성장에 대해 코로나19로 빠르게 변하는 소비 트렌드를 좇은 것이 주요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소비자들의 비대면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국내 대형 온라인 쇼핑몰인 11번가·위메프·티몬 등과 협업한 도내 중소기업 상품 기획전을 비롯, 카카오톡·라인·인스타그램 등 SNS 내 공동구매를 진행하는 SNS 커머스몰 등을 공략했다.
경기도주식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도내 중소기업에 힘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경기도주식회사는 다양한 판매 전략을 취해 우리 기업들의 활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주식회사는 디지털 플랫폼 독과점 방지를 위한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시범지역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3개 시범지역인 화성‧오산‧파주에서 가맹점 사전접수를 진행, 목표치인 3000건을 초과 달성하며 배달특급 성공의 기틀을 닦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