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테슬라, 텍사스 기가팩토리서 배터리 생산 추진

장비 계획 문서에 질소 탱크 포함
2022년 배터리 100GWh 양산 목표

 

[더구루=오소영 기자] 테슬라가 독일 브란덴부르크와 미국 캘리포니아에 이어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전기차 배터리 양산을 추진한다. 미국과 유럽 기지를 통해 생산량을 공격적으로 늘리며 대량 양산에 한층 다가선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미국 엔지니어링 회사 GHD 서비스(GHD Services Inc)를 통해 텍사스 환경품질위원회에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사용할 장비 계획을 담은 문서를 제출했다. 해당 문서에는 2000ℓ 규모의 질소 탱크 6개가 포함됐다.

 

업계는 이를 토대로 테슬라가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배터리를 생산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테슬라는 앞서 기가팩토리를 짓고자 오스틴 외곽에 2100에이커(약 850만㎡) 부지를 매입했다. 이어 381에이커(약 154만㎡) 부지를 인근에 추가로 매입하며 기가팩토리와 별도로 배터리 공장을 지을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었다. 하지만 최근 환경품질위원회에 제출한 문서로 기가팩토리에서 배터리를 만드는 계획이 재확인됐다.

 

테슬라는 광산 업체들과 손을 잡고 배터리 생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테슬라는 앞서 호주 피드몬트 리튬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광산에서 채굴하는 스포듀민(리튬의 원료 광물자원) 농축물의 연간 생산량 16만t 중 3분의 1가량을 2022년부터 수급한다.

 

텍사스에 수산화리튬 정제 시설도 짓는다. 공장에서 만든 리튬을 텍사스 기가팩토리에 납품해 배터리 생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테슬라는 지난달 '배터리데이'에서 자체 배터리 생산량을 2022년까지 연간 100GWh로 늘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생산비를 절감하고 에너지 밀도를 높인 신형 원통형 배터리 셀 4680을 선보이며 배터리 양산을 예고해왔다.

 

테슬라는 미국 텍사스 외에 캘리포니아와 독일 공장에서 배터리 제조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월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에 배터리 셀 시험 생산라인을 깐 후 본격적인 양산을 위한 증축을 진행했다. 독일에서도 기가팩토리 내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당국의 허가 절차를 밟는 중이다. 연내로 허가를 획득할 예정이다.

 

테슬라가 배터리 투자에 매진하며 배터리 업계도 테슬라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자체 생산을 통해 전기차 수요 일부를 채울 것으로 보이지만 당장 배터리 공급사들에 큰 위협이 되진 않을 전망이다. 전기차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오히려 LG화학, 일본 파나소닉, 중국 CATL 등 기존 공급사에 주문량을 늘릴 가능성이 높아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또한 지난달 트위터에서 “파나소닉, LG, CATL에서 배터리 셀 구매를 줄이지 않고 늘릴 계획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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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스위스 "한국, 아·태지역 가장 빠르게 경제 회복"

[더구루=홍성환 기자] 스위스 은행 크레디트스위스는 한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빠른 경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한국 증시를 최고의 투자처로 꼽았다. 댄 파인먼 크레디트스위스 아시아·태평양 주식전략대표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한국 경제는 2020~2021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난 9월 수출 증가율이 긍정적이었고, 내수도 좋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파인먼 대표는 "한국은 코로나19에 가장 잘 대처한 국가 가운데 하나이고 2차 확산에 따른 문제도 많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증시를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파인먼 대표는 "한국 증시는 일본, 중국, 대만 등 주변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면서 "원화 강세는 한국 증시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든다"고 했다. 이어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을 이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미·중 무역갈등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수 있어 두 나라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한국의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도 "한국의 경기 회복이 지속되면서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오는 2021년 1분기까지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는 "한국 수출은 지난 2분기 저점을 거쳐 앞으로 계속해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수 측면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 안정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완화로 백화점 판매와 국내 관광, 전력 수요 등 내수 지표가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 13일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1.9%로 상향 조정했다. 선진국 39개국 중 대만(0.0%), 리투아니아(-1.8%)에 이어 세 번째, OECD 회원 37개국 가운데선 리투아니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실제로 코로나19 충격으로 상반기 역성장했던 한국 경제는 3분기 큰 폭으로 반등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리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은 직전분기 대비 1.9%로 집계됐다. 앞서 1분기(-1.3%)와 2분기(-3.2%)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3분기 우리 경제의 주축인 수출이 자동차, 반도체를 중심으로 2분기보다 15.6% 늘었다. 1963년 4분기(-24%) 이후 최악이었던 2분기(-16.1%)의 충격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다만 민간소비가 의류 등 준내구재의 부진으로 0.1% 감소했다. 민간소비의 성장 기여도 역시 2분기 0.7%에서 3분기 -0.1%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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