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공항 플라이트숍, '얼굴 인식 결제 서비스' 도입…한국은?

하네다공항점 'BLUE SKY', 생체 인증 활용 시스템 선봬
한국은 작년부터 면세점서 사용…범위 확대중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공항(JAL) 제휴 공항 플라이트숍이 안면 인식 결제 서비스를 도입, 눈길을 끌고 있다. 카드나 현금 결제가 아닌 얼굴 인식만으로 결제되는 시스템으로, 일본 공항 내 플라이트숍에서 여행객 편의를 도모하고자 도입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하네다공항 22번 게이트 숍 '블루 스카이(BLUE SKY)'는 지난 27일 안면 인식 결제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도입했다. 하네다공항에서 안면인식 결제 시스템이 도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JAL과 일본 전자·통신기기사 NEC가 함께 비디오 분석과 생체인증을 활용해 스트레스 없는 여행 경험을 실현하고자 새롭게 선보인 서비스다. 특히 해당 시스템은 카드 등 별다른 터치 없이 얼굴만으로 결제가 돼 여행객의 편의를 높이고, 코로나19 확산 속 비접촉 서비스 구현에 앞장선다. 

 

블루 스카이의 안면 인식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사전에 사물인터넷 접대 서비스 시연회에 얼굴을 등록해야 한다. 등록된 결제 정보를 이용해 얼굴 인식으로 상품 결제 가능하게 한다. 

 

이번에 협업한 JAL과 NEC는 서비스 도입을 기념해 난키 시라하마 공항에서 얼굴 인증에 의한 환영메시지와 픽업 서비스. 전기차(EV) 차량 준비, 호텔 짐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현지 투어 상품 지불에도 얼굴 인증 시스템을 도입한다. 

 

일본 하네다 공항에서 첫 도입한 안면 인식 결제 서비스를 한국에서는 작년부터 활성화됐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10월 중국 최대 모바일 결제 시스템인 알리페이의 안면인식 결제 시스템 ‘스마일 투 페이’ 서비스를 개시했고, 신세계면세점도 중국 간편결제 서비스인 위챗페이의 안면인식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명동점과 인천공항점의 약 40개 매장에서 위챗페이 안면인식 결제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운영하고 점차 도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안면인식 결제 시스템은 아시아국가 중 중국이 가장 앞서간다. 중국에서는 현재 안면인식 결제 시스템이 떠오르는 결제수단으로 꼽힌다. 물건을 고르고 안면인식 결제 시스템에서 바코드를 찍고, 안면인식 장치에 서기만 하면 결제된다. 이렇게해서 한 사람이 결제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10초. 

 

업계 관계자는 “최근 비대면 기술이 적용되는 분야가 늘어남에 따라 이같은 서비스가 폭넓게 활용될 것”이라며 "국내외 업계에서 시스템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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