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가 새롭게 주목한 '전기차' 유망기업 16곳 어디?

모건스탠리, 전기차 유망 종목 16개 추가…48개→64개 확대
국내 2차전지 양극재 업체 L&F·에코프로 포함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적인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국내 이차전지 양극재 업체인 L&F와 에코프로를 전기차 관련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31일 투자전문 매체 시킹알파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전기차 유망 종목에 16개 기업을 추가했다. 이에 전기차 유망 종목 포함 기업이 48개에서 64개로 늘었다.

 

자동차 제조업체로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일본 닛산, 중국 전기차 업체 리오토(Li Auto)와 니오(Nio)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GM은 2023년까지 22종의 전기차를 각각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르노·닛산·미쓰비시는 전기차 시장 점유율 10.2%로 테슬라에 이어 세계 2위다.

 

전기차 관련 소재업체로는 국내 L&F와 에코프로를 비롯해 엑솔타(Axalta), PPG인더스트리, 강봉리튬(Ganfeng Lithium), 유미코아(Umicore) 등이 유망 종목으로 꼽혔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리튬이온 이차전지용 양극재 시장 수요량은 2025년 275만t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2019년 약 46만t 대비 6배 증가하는 것으로 연평균 성장률은 33.3%다.

 

리튬 채굴 업체로 칠레 SQM, 호조 오로코버(Orocobre), 브라질 발레(Vale)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충전 인프라 관련 기업으로 대만 썬온(Sunon), 중국 나리테크(NARI Tech), 미국 유나이티드 렌탈스(United Rentals)를 선정했다.

 

한편, 모건스탠리는 배터리 전기자동차가 2030년까지 세계 시장의 31%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초 26%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2025년 전 세계 전기차 비중은 기존 예상(11.6%)보다 1.6%포인트 높은 13.2%로 제시했다. 

 

모건스탠리 측은 "전기차 시장 성장에 걸림돌이 되는 요인을 고려한 보수적인 전망"이라며 "연료전지 같은 전기차 경쟁 기술과 정부 정책 변화 등을 고려해 2030년 전망치를 50%로 높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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