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디젤 라인 인도서 '효자'…크레타·셀토스 대박 원동력

경쟁 브랜드 BS-6 시행으로 디젤 라인 포기에 반사이익 누려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기아자동차의 디젤 라인이 인도 승용차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인도정부의 새로운 배출가스 기준 BS-6에 따라 경쟁 완성차 브랜드가 디젤 라인을 포기하면서 반사이익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권역본부는 크레타의 성공비결로 '1.5L 디젤 엔진' 모델을 뽑고 있다. 지난 3월 출시된 2세대 크레타는 인도 컴팩트 SUV 시장 1위를 지키며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2세대 크레타의 전체 판매량 중 60%를 1.5L 디젤 엔진 모델이 차지하고 있다. 

 

또한 셀토스, 베뉴, 쏘넷 등 현대·기아차의 인도 내 인기 모델들도 1.5L 디젤 엔진 모델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기아차의 디젤 엔진이 관심을 받는 것은 올해 4월부터 시작된 인도정부의 새로운 배출가스 기준 BS-6에 따라 많은 인도 내 완성차 업체들이 디젤 엔진을 포기, 현대·기아차로 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BS-6가 적용되면서 오염물질 배출이 많고 진동·소음이 심한 디젤 모델이 시장으로 부터 외면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연비와 출력을 중요시 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한 것이다. 

 

현대차는 이런 디젤 엔진의 인기를 확인하고 추후 디젤 엔진 라인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당장 3세대 엘리트 i20에도 1.5L 디젤 엔진이 장착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BS-6의 실행으로 대부분의 양산차 브랜드들이 디젤 엔진을 포기한 가운데 현대·기아차는 친환경 디젤 라인업을 강화했다"며 "특히 BS-6 기준을 충족하고 있는 1.5L 디젤엔진은 크레타는 물론 셀토스, 베뉴, 쏘넷 등 현지 볼륨 모델에 장착, 현대·기아차의 효자 엔지으로 자리매김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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