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성우, 러시아서 알루미늄 합금 조달

'루살'과 알루미늄 합금 공급 계약
자동차 휠 제조 목적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내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인 현대성우그룹이 러시아 최대 알루미늄 업체 루살(Rusal)로부터 알루미늄 합금을 공급받는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성우홀딩스는 최근 루살과 협력을 맺고, 자동차 휠 제조를 위한 1차 주조공장에 알루미늄 합금을 공급받기로 했다.

 

현대성우홀딩스는 자동차 배터리, 휠, 주물제품 등 자동차 부품을 생산 기업이자 현대자동차 글로벌 파트터사이다. 루살의 알루미늄을 공급받아 자동차 휠 생산에 나선다. 

 

루살은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를 위해 주조 공장 알루미늄 합금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주로 자동차 바퀴나 부품, 엔진 제조에 쓰이며 구조물과 지붕 요소 등 건설산업에도 사용된다.

 

로만 앤드류신 루살 영업마케팅 팀장은 "한국은 저탄소 알루미늄에 대한 수요 증가로 루살의 핵심 시장중 하나"라며 "탄소 배출 감소 등 지속 가능한 개발에 대한 루살의 가치를 함께 한다"고 말했다. 

 

루살은 탄소 배출량이 적은 금속을 생산하는 세계 알루미늄업계의 선두 기업이다. 루살의 알루미늄은 재생 가능한 전기에서 생산되며, 혁신적이고 에너지 절약 기술을 구현함으로써 모든 생산 단계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다. 또 알루미늄 합금 휠은 최근 차량 중량을 줄이는 동시에 견실하게 연비를 개선, 차량 수명 주기 내내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크게 줄여준다.  

 

특히 루살은 현대성우홀딩스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 내 판매 증대와 시장의 선도적 위치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루살은 세계 주요 강국중 동아시아에 초점을 맞춰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에 초점을 맞춰 생산 중이다. 


한편, 현대성우홀딩스는 지난 2015년 경영 효율화를 위해 현대성우오토모티브에서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하며 지주회사 체재로 전환했다. 주요 고객사로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미쓰비시 모터스, 다임러 등이 있으며, 전년도 기준 매출액이 1조원에 달한다. 미국, 중국, 일본에는 해외 법인을, 독일에는 해외 사무소를 설립해 해외 사업 네트워크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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