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싼타페·투싼 하이브리드 美 광고 캠페인…미국에 온 '프랑스 카우보이'? [영상+]

현대차, 올 들어 하이브리드 판매 전년 대비 44%↑
HMGMA서 내년 하이브리드 생산…연산 50만 대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신규 광고 캠페인을 내세워 미국 하이브리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SUV 싼타페 하이브리드와 투싼 하이브리드를 전면에 내세운 신규 광고를 선보였다. 

 

현대차 미국법인(HMA)은 9일(현지시간) 새로운 하이브리드 광고 캠페인 ‘두 세계의 완벽한 조화(Best of Both Worlds)’를 론칭했다고 밝혔다. 싼타페 하이브리드와 투싼 하이브리드가 메인 모델로, 현대차는 '연비와 성능, 디자인과 기술 모두를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캠페인 영상은 ‘카우보이(Cowboy)’와 ‘모지(Mosey)’ 총 2편으로 각각 49초, 51초 형식으로 제작됐다. 프랑스 파리 출신의 카우보이 ‘장뤽(Jean-Luc)’이 미국 텍사스의 실제 도시인 파리(Paris, Texas)로 이주해 지역 주민들과 어울리는 이야기를 고전 서부극 스타일로 재치 있게 풀어냈다. 장뤽이 하이브리드 차량과 함께 독특한 감성과 카우보이 특유의 매력을 발산, 지역 사회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과정을 유쾌하게 담아냈다.

이 캠페인은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2차전 중 첫 공개될 예정이다. 현재 유튜브(YouTube)를 중심으로 틱톡(TikTok)과 메타(Meta), 레딧(Reddit) 등 SNS 채널과 현대차 공식 웹사이트를 포함한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에서 캠페인 영상 일부를 공개했으며, 향후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현대차 하이브리드 현지 판매에 더욱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 올 들어 5월 누적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4% 두 자릿수 급증했다. 특히 투싼 하이브리드는 지난달 미국에서 1만9905대를 판매, 현대차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꼽혔다.

 

현대차는 향후 하반기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를 새롭게 투입, 현지 하이브리드 입지를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내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을 본격 생산한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 4월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HMGMA의 연산 규모를 기존 30만대에서 50만대까지 확대하고, 내년부터 하이브리드차 생산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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