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베트남서 디지털 금융 가속화…모바일 앱 새버전 출시

전자실명제 등 신기술 적용
핀테크 앱과 연동해 상환 서비스 제공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카드가 베트남에서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주도하는 '디지털 전환'이 베트남에서도 뿌리는 내리는 모습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베트남법인 신한베트남파이낸스는 모바일 금융 앱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i신한 3.0'을 출시했다.

 

고객이 모바일 앱을 통해 손쉽게 대출을 신청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 광학문자판독(OCR) 기술을 활용한 전자실명제(eKYC) 기능을 적용했다. 대출을 신청하면 신분증의 개인 정보를 자동으로 추출해 업무 처리에 활용한다. 이와 함께 베트남 1위 전자지갑 서비스인 모모-월렛 앱과 연동한 대출 상환 서비스도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베트남 시장 공략을 위해 디지털 금융을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다. 베트남은 젊은 인구 비중이 높고 모바일 보급 속도가 빨라 디지털 금융의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꼽힌다. 

 

신한베트남파이낸스는 최근 신규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클릭 한 번으로 모든 제품 포트폴리오와 금융 솔루션을 확인할 수 있도록 고객 편의성에 맞춰 새롭게 설계했다. 또 고객의 선도호에 따라 맞춤형 상품 추천을 받을 수 있게 개편했다. <본보 2020년 12월 18일자 참고 : 신한카드, 베트남서 디지털 전환 속도…홈페이지 개편>

 

핀테크 업체와의 파트너십도 꾸준히 확대하는 중이다. 현지 전자지갑 플랫폼 모모, 잘로페이 등과 손잡고 소액대출을 실행하고 있다. 중고 오토바이 거래 플랫폼 오케이쎄, 온라인 가구·인테리어 플랫폼 피트인 등과도 제휴를 맺고 비대면 대출 서비스를 선보였다.

 

신한카드는 임영진 사장의 디지털 전환 의지에 따라 마이데이터, 마이페이먼트 등 미래 핵심사업에 인력과 자원을 집중하며 전사적으로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푸르덴셜베트남파이낸스를 인수, 지난해 7월 신한베트남파이낸스를 정식 출범시켰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1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성장했다. 지난 6월 영국 금융 전문지 글로벌 뱅킹&파이낸셜 리뷰로부터 '최우수 지속가능성 개발 기업'으로도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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