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베트남서 보험금 지급 확대…고객 신뢰도 '쑥'

호아빈성 사망자 가족에 800만원 지급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생명이 베트남에서 보험금 지급에 신속하게 나서고 있다. 고객 신뢰도를 높여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최근 호아빈성에 거주하는 사망자 가족에게 보험금 1억7000만동(약 800만원)을 지급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8월 가입자 사망으로 보험금 지급을 청구받은 이후 신속하게 절차를 완료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2009년 베트남에 진출한 이후 보험금 지급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5320억동(약 250억원)의 보험금을 지급했다. 지난해에만 보험금 지급액이 1720억동(약 81억원)에 달한다. 

 

지난 5월에는 호찌민시 한 고객에게 210억동(약 11억원)의 보험금을 지급했다. 그동안 한화생명이 지급한 보험금 가운데 최고 금액이며, 업계 전체적으로도 가장 큰 액수다. <본보 2020년 6월 15일자 참고 : 한화생명, 베트남서 보험금 지급 확대…여승주 해외공략 성과>

 

한화생명은 2009년 4월 국내 생명보험사로는 최초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이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법인의 순이익은 200억원으로 전년보다 40% 증가했다. 현재 18개 지점을 포함해 170여개 영업망을 운영 중이다. 올해 말까지 180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베트남 보험시장은 빠른 경제 성장과 풍부한 인구, 높은 젊은층 비중 등에 힘입어 매년 2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 보험감독청(ISA)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총 수입보험료는 160조1800억동(약 7조5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5% 늘어나며, 6년 연속 20% 넘는 증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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