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추진' 베트남 스타레이크시티 탄력…주요 사업권 이전 완료

타세코·도신개발과 사업권 이전 계약 체결
타세코, 호텔·비즈니스 빌딩 개발…도신개발, 복합쇼핑몰 추진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이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외 투자자와 스타레이크시티 내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권 양도 계약을 맺으며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 모습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베트남 자회사 THT디벨롭먼트는 초고층 호텔·비즈니스 빌딩과 복합쇼핑몰 개발 사업권을 주요 투자기업에 이전했다.

 

THT디벨롭먼트는 지난달 말 현지 부동산 개발업체 타세코인베스트에 B3CC2블록에 건설되는 복합빌딩 랜드마크55 사업권을 양도했다. 이 건물은 경남랜드마크타워, 롯데센터 하노이에 이어 하노이에서 세 번째로 높은 빌딩으로 질 예정이다. 호텔과 사무실, 무역센터 등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일본 유통 대기업 다카시마야의 계열사인 도신개발과 C1CC1블록에 추진하는 복합쇼핑몰 사업권 이전 계약을 맺었다. 도신개발은 17만㎡ 부지에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결합된 복합쇼핑몰을 건설할 계획이다.

 

스타레이크시티 사업은 1996년 대우건설이 베트남 정부에 신도시 조성을 제안하면서 시작한 최초의 한국형 신도시 수출 사업이다. 하노이 구도심 북서쪽에 있는 서호 지역에 210만4281㎡ 규모 신도시를 조성하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13억 달러(약 1조4230억원)다.

 

대우건설이 지분 100%를 보유한 THT디벨롭먼트가 개발 중이다. 현재 1단계 공사가 거의 완료됐다.

 

대우건설은 스타레이크시티 B3CC1블록에 호텔과 서비스레지던스, 오피스, 상업시설 등이 들어오는 지하 2층, 지상 35층 규모의 복합 빌딩을 건설할 예정이다. 지난해 2월 KDB산업은행 KB증권 BNK부산은행 신한캐피탈 한화투자증권 제이알투자운용 등과 공동으로 펀드를 조성했다.

 

한편, 하노이 인민위원회는 지난달 초 스타레이크시티 세부 계획애 대한 지역 조정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일부 구역의 아파트·빌라 등 주택 규모와 건설 밀도를 축소하는 한편 녹지 공간을 재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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