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테슬라' 패러데이퓨처, 美증시 상장 본격화…기업가치 3.2조

SPAC 프로퍼티솔루션과 M&A 논의 중

 

[더구루=홍성환 기자] '테슬라 대항마'로 꼽혔던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패러데이퓨처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 합병을 통한 미국 증시 우회상장을 본격화한다. 기업가치는 30억 달러(약 3조288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17일 블룸버그 통신과 업계에 따르면 패러데이퓨처는 SPAC인 프로퍼티솔루션과 인수·합병(M&A)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4억 달러(약 4390억원)을 조달할 계획으로, 합병 회사의 기업가치는 30억 달러로 평가받는다. 

 

다만 양측 모두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패러데이퓨처는 지난 2014년 중국의 일론 머스크로 불렸던 자웨팅이 설립한 전기차 업체다. 히지만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심각한 자금난을 겪었다. 이에 자웨이팅은 지난해 미국에서 개인파산을 신청했고, 패러데이퓨처의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 최고경영자(CEO) 자리도 카스텐 브레이트벨트에게 넘겼다.

 

패러데이퓨처는 지속적인 자금 조달을 통해 전기차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0월 시카고 소재 종금사 버치 레이크와 뉴욕 소재 사모펀드 ATW파트너스로부터 최대 4500만 달러(약 490억원) 규모 브리지론을 확보했다.

 

브레이트벨트 CEO는 지난해 IPO 계획을 공개하면서 자금을 확보하고 12개월 후 첫 모델인 고급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FF91'를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패러데이퓨처는 FF91 생산에 8억~8억5000만 달러(약 8770억~9320억원)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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