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수소연료 공급 가속화…전기요금 계약 승인

니콜라·APS 전기요금 계약 만장일치 허가
수소 공급 인프라 구축·수소트럭 확산 기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수소전기차 개발 회사 니콜라가 애리조나 최대 전력회사 APS(Arizona Public Service Company)와 전기 요금 계약을 체결했다. 현지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으며 수소 생산의 기반을 마련했다.

 

니콜라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애리조나기업위원회(ACC)는 APS와의 전기 요금 계약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며 "수소 생산과 처리, 분배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경쟁력 있는 전기요금을 확보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니콜라는 이번 허가를 토대로 대규모 수소 생산시설 구축에 힘쓴다. 수소 생산은 니콜라의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를 형성하는 데 핵심 과제다. 앞서 창업자 트레버 밀턴은 2019년 말 "피닉스 본사에서 하루 1000kg의 수소를 생산 중"이라며 관련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이듬해 "수소 생산 비용을 이전보다 최대 81% 절감하는 데 성공했다"고도 밝혔었다.

 

수소차 보급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렴한 전기요금으로 수소 트럭의 리스 비용을 줄일 수 있어서다.

 

니콜라는 올해 1분기 대형 트럭 '트레'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작년 말부터 프로토타입의 시험 주행을 실시해 성능을 검증했다. 내달 중순 시운전을 마치고 판매에 돌입할 게획이다.

 

니콜라가 ACC와의 계약을 성사시키며 재기에 '청신호'가 켜졌다. JP모건은 작년 말 보고서에서 "내년 니콜라의 뉴스 흐름은 덜 드라마틱하고 긍정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낙관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폴 코스터 애널리스트는 "현재 개발 중인 트레는 내년 말 출시할 예정이며 1분기 말까지 시험 주행을 위해 최소 9대 트럭을 생산할 것"이라며 "니콜라 목표주가를 주당 40달러에서 35달러로 낮췄지만 투자등급 '비중 확대'를 유지한다"라고 설명했다.

 

장밋빛 전망에 니콜라의 주가는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작년 3월 주당 10달러 초반대까지 떨어졌지만 지난달 10달러 중반대까지 올랐다. 지난 13일 전 거래일 대비 1.33% 뛴 주당 20.05달러에 마감했다.

 

마크 러셀 니콜라 최고경영자(CEO)는 "니콜라의 수소 생산을 가능하도록 지원한 APS와 ACC의 노력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며 "무공해 운송을 앞당기고 수소 경제를 구축하는데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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