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모비스, '재규어·랜드로버 탑재' 소음저감 시스템 도입

이스라엘 소음저감 전문기업 사일런티움과 협업
신차 적용 확정…전기차 중심 적용 확대 가능성도

 

[더구루=김도담 기자] 현대모비스가 재규어·랜드로버 신차에도 탑재된 최신 소음저감 기술을 도입한다. 현대모비스도 이미 현재 개발중인 신차에 사일런티움과 협업한 최신 ARNC 적용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최근 이스라엘의 소음 저감 솔루션 기업 사일런티움(Silentum)과 손잡고 현재 개발 중인 신차에 이 기술을 적용키로 했다.

 

현대모비스도 앞선 2012년 자체적으로 자동차 실내소음 저감을 위한 능동적 소음 제어(ANC, Active Noise Control) 시스템을 개발해 현대·기아차의 고급차 라인업에 적용해 왔으나 이번 협업을 통해 좀 더 획기적으로 실내 소음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일런티움은 자동차와 가정, 산업, 의료, 정보기술(IT) 부문에 걸쳐 소음을 줄이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이스라엘의 세계적 소음저감기술 기업이다.

 

대부분 고급 자동차 회사가 이미 실내 소음 저감을 위한 시스템, 이른바 능동적 주행소음 소거(ARNC, Active Road Noise Cancellation) 소프트웨어를 적용 중이다. 원치 않는 외부 주행소음이 자동차 내부로 들어올 때마다 차량 내 스피커에서 이를 막아주는 반대 파장의 음파를 내보내 외부 소음을 상쇄해준다. 자연스레 탑승자의 외부 소음 체감을 줄어든다.

 

특히 사일런티움의 ARNC는 20헤르츠(Hz)에서 최대 1kHz에 이르는 가장 폭넓은 주파수에서의 소음을 줄여주는 기술을 개발해 전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 있다. 재규어 F-페이스(F-FACE)와 XF,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 벨라(Velar) 3종이 지난해 사일런티움의 ARNC를 적용했다.

 

현대모비스도 이미 현재 개발중인 신차에 사일런티움과 협업한 최신 ARNC 적용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적용 모델이 어떤 완성차 브랜드의 무슨 신차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향후 현대·기아차의 고급차 라인업이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현대차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 현대차그룹 외의 자동차 제조사에 스피커 시스템을 공급할 때도 폭넓게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엔진 소음이 없는 전기차 보급 확대와 맞물려 특수소재나 흡음제 같은 물리적 소음저감 기술보다는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실내 소음 저감기술의 중요성이 더 커지는 추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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