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생명의 중국 합작사가 최우수 사회적 책임 기업으로 선정됐다. 자폐아 문화·예술 사업 등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인정을 받았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의 중국 합작법인 중한인수보험유한공사는 지난달 28~29일(현지시간) 상하이에서 열린 제10회 '중국공익절(中国公益节·China Charity Festival)' 행사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11년 처음 시작한 이 행사는 공공 복지 정신을 고취하고 이해관계자 간 대화·협력 플랫폼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출범 이후 지난 10년간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자선 분야 연례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오프라인 연계 형태로 진행됐다.
중한인수보험은 이날 "그동안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며 공익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올해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중한인수보험은 그동안 자폐아 어린이를 지원하기 위해 미술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저소득층 학생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미술 치료 프로그램도 실시했다.
중한인수보험은 한화생명과 중국 저장성 국제무역그룹이 지난 2012년 12월 각각 50%씩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국제무역그룹은 지난 2018년 말 합작법인의 지분을 자회사인 저장동팡에 양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