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CJ ENM' 아프리카 첫 진출…'tvN 아프리카' 출시

DStv통해 2000만명 시청자 확보
K-드라마 등 한국 콘텐츠 제공

 

[더구루=홍성일 기자] CJ ENM이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미디어 그룹과 손잡고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한다. 미디어 콘텐츠 초기 시장인 남아공 시장을 발빠르게 선점, 사업 영토를 아프리카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다음달 1일 남아공의 디지털 위성 TV 업체인 '멀티초이스 그룹(Multichoice Group)의 IPTV 서비스인 'DStv'를 통해 'tvN 아프리카(tvN Africa)'를 선보인다. 이번 사업은 CJ ENM 홍콩법인이 주도했다.

 

CJ ENM가 아프리카에 진출하는 배경은 아프리카 미디어 콘텐츠 사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돼서다. CJ ENM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미디어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8% 증가했다. 이런 상황에서 2000만명에 달하는 'DStv'의 새로운 시청자 확보는 영업익 증대에 적잖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CJ ENM은 'tvN 아프리카'를 통해 아프리카 시장에 맞춘 다양한 한국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며 모든 콘텐츠는 기본적으로 한국어로 제공된다. 영어 자막과 더빙 작품도 시청할 수 있도록 한다. 화제성을 갖춘 프로그램이 생긴다면, 디지털 매출도 부가적으로 올릴 수 있는 부분이다.

 

특히 CJ ENM은 아프리카 내의 한류 열풍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아프리카 맞춤형 콘텐츠를 통해 기존 한류팬 외에도 신규팬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다소 부진한 음악과 영화사업 부문의 부진을 아프리카 시장 개척을 통해 만회하겠다는 전략이다.

 

정성훈 CJ ENM 홍콩법인장은 "아프리카에서 한류 열풍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 DStv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한국의 프리미엄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아프리카 팬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CJ ENM은 북미와 남미, 유럽,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을 적극 확장하고 있다. CJ ENM은 지난해 8월 인도네시아의 통신사인 텔콤셀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인 '맥스스트림'에서 tvN 콘텐츠를 방영하고 있다. 이어 지난해 10월 워너브라더스의 TV 자회사인 '워너 호라이즌'과 북미 지역 포맷 판권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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