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美서 'CJ로지스틱스닷컴' 론칭…'CJ DNA'로 리브랜딩

DSC 통합 후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 지난해 출범
CJ로지스틱스와 DSC 결합된 통합 서비스 강화

 

[더구루=길소연 기자] CJ대한통운 미국법인과 현지 자회사 DSC의 통합법인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에 'CJ DNA'가 적용, 리브랜딩된다. 이번 작업을 통해 CJ로지스틱스는 공식적으로 북미 전역에 걸친 광범위한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글로벌 공급망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CJ로지스틱스는 지난 2일(현지시간) 리브랜딩을 공식 발표하고 새로운 웹사이트 'CJ로지스틱스아메리카닷컴'(cjlogisticsamerica.com)도 론칭했다.

 

새로 개설된 웹사이트는 DSC와 CJ로지스틱스의 기능과 역량이 결합됐다. 기존 이동성, 속도에 중점을 둔 CJ로지스틱스는 혁신과 리더십, 신뢰,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브랜딩한다는 방침이다.  

 

케빈 콜맨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 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는 "이번 작업으로 완전히 통합된 공급망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고객에게 하나의 통합된 브랜드로 서비스를 제공해 지속적인 개선과 완전히 통합된 고객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DSC로지스틱스의 리브랜딩은 지난해 부터 예고됐다. 앞서 CJ대한통운이 인수한 미국 물류회사 DSC 로지스틱스는 지난해 2월 CJ로지스틱스 USA와 CJ로지스틱스 캐나다 등과 합병,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로 통합 운영된다고 밝힌 바 있다. <본보 2020년 2월 4일 참고 [단독] CJ, 美 물류 자회사 3곳 통합…'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 출범>
 

이에 따라 통합회사는 올해부터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 브랜드로 변경됐으며,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는 기존에 양 법인이 분리된 인력과 물류 인프라, 플랫폼을 통합 운영하면서 북미 전역에 걸친 광범위한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이에 따라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 걸친 280만㎡ 규모의 물류창고와 함께 운송, 포워딩 사업을 위한 70여개의 사업장이 통합 운영된다. 물류창고 280만㎡는 축구장 400여개에 해당하는 크기다. 통합법인 전체 임직원은 4200여명으로 늘었다.

 

애드 바워삭스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 최고경영자(CEO)는 "사업 솔루션을 확장하고 있으며, 전 세계 네트워크와 첨단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며 "우리의 초점은 고객 가치 창출과 뛰어난 인재 양성을 육성하는 것으로 그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CJ그룹의 미국 시장 강화는 이재현 회장이 미국을 글로벌 성장의 핵심 거점으로 선택하면서 추진돼왔다. 이 회장은 '글로벌 성장의 핵심 거점은 북미 시장'으로 지목하며 글로벌 메인스트림으로서 미주 지역의 중요성을 수시로 강조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DSC로지스틱스(2억856만 달러)와 슈완스 컴퍼니(18억4000만 달러)를 인수한데 이어 CJ는 현지 공장 증설과 브랜드 통합 등 미국 자회사에 대해 'CJ DNA'를 적용한 리스트럭쳐링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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