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멕시코 택시 어플 '디디'와 협업…브랜드 이미지 'UP'

리오·포르테 영업용 등록 시 오일 패키지 혜택 제공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자사 모델을 디디(DiDi) 영업에 사용하는 멕시코 운전자들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디디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차량 공유 서비스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어 홍보 효과도 기대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멕시코법인은 최근 중국판 우버인 디디와 손잡고 오일 교환 등 자동차 오일 관련 혜택이 담긴 패키지를 1만원대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마련했다. 리오와 포르테(국내명 K3)를 영업용 차량으로 이용하는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제공되며 리오의 경우 688페소(한화 약 1만6000원), 포르테는 699페소(약 1만6500원)이다. 프로모션 기간은 연말까지로 멕시코 내 기아 공식 대리점 94곳에서 진행된다.

 

디디는 중국의 대표적인 차량공유 서비스 기업인 디디추싱(滴滴出行)의 멕시코 전용 서비스다. 지난 2018년 남미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하는 우버를 견제하기 위해 멕시코에 진출했다. 2016년부터 중국에서 거의 독점적으로 차량공유 서비스 사업을 하고 있는 디디추싱은 중국을 넘어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적인 행보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남미 지역의 경우 범죄 사건 발생 빈도가 높아 안전한 차량 공유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디디추싱은 애플리케이션에 '비상호출' 기능을 탑재하고 위험에 처한 승객이 바로 경찰에 연락할 수 있도록 하는 안전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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