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 개인·기관 투자자 참여 '비트코인 채굴풀' 서비스 출시

자회사 SBI크립토 통해 내달부터 서비스
獨 노던데이터와 협업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금융기업 SBI그룹이 개인·기관 투자자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암호화폐 채굴풀 서비스를 선보인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BI그룹 자회사 SBI크립토는 오는 4월부터 비트코인 채굴풀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신규 사용자의 계정 개설을 신청받고 있다.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등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채굴풀에서는 △비트코인(BTC) △비트코인캐시(BCH) △비트코인SV(BSV) 등 세 가지 가상자산을 채굴할 수 있다. 

 

SBI크립토는 전략적 파트너인 고성능 컴퓨팅(HPC) 솔루션 공급업체 독일 노던데이터와 손잡고 이번 플랫폼을 개발했다. SBI크립토는 앞서 지난 2019년 11월 노던데이터가 발행한 전환사채를 매입했고, 지난해 7월 이를 주식으로 전환하면서 전략적 주주 지위를 얻었다.

 

SBI크립토는 2017년 8월부터 해외 광산 농장에서 가상자산을 자체 채굴하고 있으며 규모를 지속해서 확장하고 있다.

 

한편, SBI그룹은 암호화폐 리플(XPR)의 초기 투자자로 대표적인 친(親) 가상자산 기업으로 꼽힌다. 가상자산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SBI그룹은 지난해 12월 영국 암호화폐 역외거래소(OTC) B2C2의 지분을 인수했다. 싱가포르 가상자산 거래소 설립을 위해 스위스 최대 증시 거래소 SIX그룹과 합작 투자 협약을 맺었다.

 

또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그룹(SMBC)과 합작투자 계약을 맺고 합작법인 오사카디지털거래소(ODX)를 설립하기로 했다. 지난해 7월에는 노무라홀딩스의 증권형 토큰 발행 플랫폼인 부스트리(BOOSTRY) 지분 10%을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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