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유바이오로직스, 경구용 콜레라 백신 '인도 수출' 우군 확보

인도 테크인벤션 라이프케어와 '유비콜-플러스' 판매 제휴
3상 진입…내년 하반기 출시

 

[더구루=오소영 기자] 유바이오로직스가 인도 제약사와 경구용 콜레라 백신 '유비콜-플러스'의 판매에 협력한다. 연간 사망자가 약 3만명에 이르는 인도로 수출을 확대하고 콜레라 퇴치를 돕는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유바이오로직스는 인도 테크인벤션 라이프케어(TechInvention Lifecare)와 유비콜-플러스의 인도 출시를 위한 제휴를 맺었다.

 

유비콜-플러스는 유바이오로직스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콜레라 백신인 '유비콜'의 후속 제품이다. 유리 바이알(주사용 유리 용기)에서 플라스틱 제형으로 포장을 바꾼 제품으로 짜먹는 형태여서 복용이 편리하다. 부피와 무게가 줄어 보관, 수송에 이점이 있다.

 

유비콜-플러스는 2017년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성평가(PQ)를 통과했다. 백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아 저개발 국가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세계 22개국에 유비콜-플러스를 수출했다. 유엔 산하 의료기관에 5500만 회분을 납품했다.

 

유바이오로직스가 인도 제약사와 손을 잡으며 현지 진출에 시동이 걸렸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인도 규제 당국의 허가를 받아 이달부터 임상 3상을 밟고 있다. 약 1년의 임상을 거쳐 내년 하반기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인도는 콜레라 최대 발생지역이다. 매년 100만명 이상이 콜레라에 감염되고 연간 사망자가 3만여 명에 이른다.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는 "WHO의 PQ 인증을 받은 유비콜-플러스의 접종을 통해 질병 부담을 줄이고 인도 어린이들의 생명을 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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