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터치 키보드' 탑재 맥북 출시하나

애플 '솔리드 스테이트 키보드' 특허 공개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터치 스크린을 기반으로 한 '솔리드 스테이트 키보드' 특허를 출원했다. 애플이 물리 버튼을 기반으로 한 키보드 시대를 끝내려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 특허청은 30일(현지시간) 애플이 출원한 '전자 장치를 위한 힘 감지 입력 구조'라는 제목의 특허를 공개했다. 해당 특허는 터치 스크린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방식의 키보드에 대한 내용을 담고있다. 

 

애플이 출원한 특허는 터치 스크린과 햅틱(디지털 촉감), 정전기를 통해 물리버튼 키보드를 대체하는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해당 특허 속 기술이 맥북에 적용된다면 그동안 랩톱 컴퓨터의 핵심 구성요소 였던 키보드 부분이 모두 터치 스크린 액정으로 대체된다. 

 

애플은 해당 특허 속 기술을 통해 맥북에 적용된 물리 키보드의 단점과 한계를 뛰어넘는다는 계획이다. 

 

애플은 2015년 맥북의 키보드 혁신을 위해 '버터플라이 키보드'를 적용했다. 애플은 '버터플라이 키보드'를 통해 맥북을 더욱 얇고 가볍게 만들겠다는 목표였다. 하지만 버터플라이 키보드 시스템 자체에서 △중복입력 △키감 △이물질 취약 등의 문제가 발생하며 2019년 새로운 디자인의 키보드를 적용하기도 했다. 애플은 터치 스크린 키보드가 버터플라이 키보드의 대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눈에 띄는 것은 특허에 포함한 사진 속 랩톱 컴퓨터에는 가장 큰 메인 스크린과 3개의 서브 스크린 등 총 4개의 터치 스크린이 적용됐다는 점이다. 이는 위치가 고정된 기존 키보드와 다르게 터치 스크린 기반 키보드가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유동적으로 키보드를 재배치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맥북에 이미 터치바를 적용하고 있는만큼 이번 특허가 충분히 적용될 수 있는 기술이라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이번에 공개된 특허를 근시일 내에 적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애플이 지속적으로 키보드를 얇게 만들기 위해 기술을 도입하고 있는만큼 물리적 키보드가 없는 맥북을 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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