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연료전지 개발자 떠나자, 주가 또 추락

수소 충전 인프라 등 핵심 기술 개발 책임자
퇴사 후 스타트업 'ZEV 스테이션' 설립'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수소트럭 업체 니콜라의 연료 전지 개발을 총괄하던 책임자가 회사를 떠났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제시 슈나이더 니콜라 수소 및 연료 전지 부문 수석 부사장은 지난 3월을 끝으로 퇴사했다. 2018년 영입된 슈나이더는 니콜라의 연료 전지, 수소 충전 인프라 등 연구개발(R&D) 센터를 중심으로 핵심 기술 개발을 이끌어왔던 주요 인물이다. 

 

니콜라는 작년 9월 '사기 기업' 의혹에 휘말려 굵직한 투자자들로부터 잇따라 '손절' 당하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 전기트럭 트레(Tre)의 무게 관련 스펙을 별도 고지 없이 변경했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본보 2021년 3월 4일 참고 니콜라, 美 SEC 조사 시작되자 전기트럭 스펙 '말 바꾸기'> 이후 지난 2월 ‘트레 캡오버(Tre Cabover)’와 ‘투 슬리퍼(Two Sleeper)’ 등 새로운 수소트럭(FCEV) 라인업을 공개하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본보 2021년 2월 24일 참고 니콜라, 수소트럭 청사진 제시…신제품 2종 공개>

 

회사의 기술 개발을 이끌던 인물이 떠나면서 니콜라가 그리는 청사진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슈나이더의 퇴사 소식이 알려지자 니콜라의 주가도 5% 하락했다. 

 

슈나이더는 20년 넘게 자동차 업계에 몸 담은 전문가다. BMW, 메르세데스-벤츠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서 전기차, 연료 전지, 전기 및 수소 인프라 등을 맡았다. 미국 자동차공학회(SAE)와 수소분야 국제표준화기구(ISO·IEC)에서 전기 및 수소 차량 인프라에 대한 표준화도 주도했다. 수소 충전 프로토콜 국제표준인 SAE 2601, 전기차 무선충전 표준인 SAE J2954 등의 확립에 함께 했다. 

 

퇴사한 이후 슈나이더는 차량 연료 충전 인프라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ZEV 스테이션'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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