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차 '아이오닉5'에 AI비서 플랫폼 '쎄렌스' 탑재…글로벌 공략 포석

전 세계 언어 구사…개인화된 맞춤형 '인포 서비스' 제공
'아이오닉6·7' 적용, 아이오닉 글로벌 판매 '조력자' 예상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5'에 전 세계 언어를 구사하는 AI(인공지능) 비서 플랫폼을 탑재한다. '아이오닉5'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강화하고 향후 현대차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 글로벌 판매 확대를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미국 차량용 음성인식 솔루션기업 쎄렌스(Cerence)는 14일(현지시간) 현대차가 AI 기반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인 '쎄렌스 드라이브'(Cerence Drive)를 채택, 아이오닉5에 탑재한다고 밝혔다.

 

'쎄렌스 드라이브'는 AI를 기반으로 운전자의 선호도를 파악해 정보를 개인화하고 복잡한 상황에서도 명령을 이해할 수 있다. 선호하는 주차 공간을 찾거나 좋아하는 노래를 재생하는 등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무엇보다 전 세계 언어를 구사, 개인화된 정보로 맞춤형 서비스 제공하는 만큼 '아이오닉5'를 시작으로 '아이오닉 6' '아이오닉7' 등에도 적용, 현대차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글로벌 판매 확대에 핵심 '조력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쎄렌스의 모회사는 미국 음성인식 소프트웨어 업체인 뉘앙스(Nuance)로, 차량용 음성인식 분야에서 20년 이상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사용 방법은 기존 방식과 동일하다. 스티어링 휠에 적용된 음성 인식 버튼을 통해 명령할 수 있다. △목적지 설정 △전화 또는 문자 △열선 △트렁크 개방 △날씨 확인 등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아이오닉5 운전자들이 특별한 전기차 경험을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기능 강화가 아이오닉5에 대한 운전자들의 높은 기대를 충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권해영 현대차그룹 인포테인먼트개발실장은 "아이오닉5에 전기차 경험을 재정의하는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기능을 탑재하고 싶었다"며 "이번 쎄렌스와 협력을 통해 운전자의 안전과 편안함, 즐거움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오닉5는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현대차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번째 모델이다. 1회 충전에 최대 430㎞를 주행할 수 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