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옥] '넥스트사이언스 투자' 나노젠, 베트남 증시 구세주 되나

 

베트남 나노젠이 WHO(세계보건기구)에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나노코박스'의 샘플을 제출했습니다.


나노젠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내 유일한 바이오시밀러 기업으로 지난해 5월엔 베트남 과학기술부로부터 코로나19 백신 독점 연구개발 기관으로 선정됐습니다. 국내의 바닷모래 채취 전문 기업인 넥스트사이언스가 지분 10.4%를 보유해 2대 주주로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업계에 따르면 나노젠은 최근 WHO에 나노코박스의 샘플을 전달하며 임상 3상을 진행 중인데 승인을 받기 전부터 인도 등 여러 국가들은 백신을 공급하기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나노젠을 향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나노코박스의 임상시험을 주관하는 베트남 국방부 산하 군의학원은 지난 10일(현지 시간) 임상 3상에 돌입했다고 밝혔는데요. 베트남 하노이, 호치민, 롱안 등 현지에서 약 1만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9월 말까지 진행합니다.


현재는 우선 등록된 6,500명의 자원봉사자 중 1,000명을 대상으로 3a상을 실시하고 있으며 3b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3a상에 참여한 지원자에게는 25마이크로그램(mcg) 용량의 나노코박스 첫 번째 투약을 완료했으며 28일 뒤 두 번째 투약할 예정인데요. 3a상에서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가 1건 발견됐지만 증상이 경미한 수준에 그쳤습니다. 임상 3상이 아직 완전히 마무리되지는 않았지만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하는 데는 성공한 것으로 전해지며 내달 15일까지 임상3상을 완료한다는 목표입니다.
 

군의학원은 앞서 진행한 임상 1상과 2상에서도 100%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혈청전환율도 99% 이상으로 나타났다고 하는데 나노젠의 설명에 따르면 나노코박스의 면역원성은 99.4%에 이른다고 합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임상 3a상 결과에서 코로나19에 대한 면역성이 확인되면 베트남 보건부 및 생명 의학 분야 윤리위원회에 백신의 긴급 사용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며 정부 승인을 받으면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는데요. 늦어도 연내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합니다.
 

박기동 WHO 베트남 사무소 대표는 "WHO는 최근 베트남이 코로나19 백신 생산에 있어 좋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라며 "베트남 보건 당국은 WHO의 지원을 통해 WHO 벤치마킹 시스템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갖췄는데, 이는 당국이 백신 제조업체의 임상 시험 결과를 검토하고 백신의 효능, 안전성, 품질이 표준을 충족할 경우 백신 사용을 승인할 능력이 있음을 의미한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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