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 참여' 베트남 3.5GW 리간 해상풍력단지 본격화

환경타당성 조사 시작, 해저시료 채취 계약 체결 
씨에스윈드 풍력타워 건조 전달

 

[더구루=길소연 기자] 풍력타워 전문기업 씨에스윈드가 참여한 베트남 3.5GW의 해상풍력단지 공사가 본격화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빈투언 지방의 3.5GW 규모의 라간(La Gan) 해상 풍력발전단지 프로젝트에 대한 환경 타당성 조사를 시작했다.

 

베트남과 러시아 합작투자로 진행되는 라간 해상풍력 사업은 △아시아페트로(Asia Petroleum Energy Corporation, Asia Petro) △노바시아에너지(Novasia Energy) △덴마크 투자운용사 코펜하겐파트너스(CIP)가 105억 달러를 합작투자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라간해상풍력개발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푸그로, 페트로베트남 테크니컬서비스 코퍼레이션(PTSC)과 공동으로 해저 시료 채취 계약을 체결했다. 샘플은 해저 조건을 이해하고 지상 모델과 기초 설계의 개발을 위해 실험실에서 테스트될 것이다.

 

이보다 앞서 지난 2월 풍력사업을 위해 씨에스윈드와 PTSC, 사우스 페트롤리엄 J.S.C, 비엣소브페트로 등 4개사와 기초 공급 및 항만서비스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씨에스윈드는 단지 내 풍력타워를 담당한다.

 

라간해상풍력은 2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로 500MW~600MW 규모로 2024년까지, 나머지 3000MW는 2026~2030년 사이에 건설돼 가동될 예정이다. 700만 가구 이상의 전력을 공급할 전망이다. 4만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1억3000만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절감한다. 

 

지난 1980년에 설립된 씨에스윈드는 2018년말 현재 9619여개의 풍력타워를 전세계에 공급했다. 베트남법인인 씨에스윈드 베트남은 풍력타워 사업 진출을 위해 2003년 설립한 첫 해외 생산법인이다. 이후 아시아는 물론 남태평양, 대미(對美) 시장 공략의 역할과 함께 중국, 캐나다 등지로의 잇단 생산기지 구축을 주도한 중심 공장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해 왔다.

 

한편, 해안선 길이가 3260km에 달하고 낮은 해수면과 풍부한 풍량을 가진 베트남은 빈투언성을 최대 풍력발전지역으로 개발하기로 하고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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