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헬스케어사업 1.3조 베팅…독일에 연구·교육센터 짓는다

의료사업부에 2.7억 유로 투자
2025년까지 10억 유로 투자 일환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머크가 약 3661억원을 쏟아 의료 사업 부문을 위한 새로운 연구와 교육센터를 짓는다. 바이오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내다보고 미래 먹거리가 될 치료제 개발 등에 투자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머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독일 헤센주 다름슈타트 소재 본사 인근에 2억7000만 유로(약 3661억원)를 투자해 헬스케어 사업 부문을 위한 새로운 과학연구 및 교육센터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9년 발표한 10억 유로(약 1조3545억원) 투자 계획의 일환이다. 

 

연구센터는 3만㎡ 부지에 들어서며 오는 2025년 완공 예정이다. 질병 바이오마커 식별부터 치료제 개발까지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수행할 500명 이상의 연구진들을 위한 공간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2억 유로를 투입할 예정인 이 건물은 카페, 강의실, 체회 실험실을 포함한다. 

 

교육센터는 오는 2024년 완공 예정으로 1만4000㎡ 부지에 착공한다. 7000만 유로를 투자해 실험실, 세미나실, 워크숍 공간을 제공한다. 인턴 및 수습 직원 600여 명과 이들을 교육하는 직원 50여명을 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머크는 두 건물 모두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탄소배출량을 줄인 지속 가능한 건물로 설계한다. 태양광, 지열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건물 전체 에너지를 공급한다. 이를 통해 에너지 소비를 기존 대비 60% 이상 낮추고 탄소 발자국을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건축 자재 또한 재사용 가능하고 현지에서 조달 가능한 자재를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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