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테슬라' 샤오펑, 항저우 판매 자회사 설립

등록 자본금 1억 위안…신에너지차 판매·유지보수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이 중국 항저우에 판매 자회사를 세웠다. 중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와 맞물려 판매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신흥 강자'로 자리매김한다.

 

29일 중국 기업정보공개사이트(qichamao)에 따르면 샤오펑은 최근 전액 출자한 자회사 '항저우 팡싱 자동차 판매·서비스 회사(杭州鵬行汽車銷售服務有限公司)'를 설립했다. 등록 자본금은 1억 위안(약 170억원)이며 법정대리인은 샤오펑의 투자자 또는 임원으로 추정되는 주옌화(朱艳华)다. 사업 범위는 신에너지차 및 부품·액세서리, 판매, 유지보수 서비스, 소형차·미니버스 리스 등이다.

 

샤오펑은 중국에서 판매망을 늘리고 사후 서비스(AS)를 강화해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인다.

 

샤오펑은 올 상반기 유지보수와 중고차 유통 등을 제공하는 '하이커우 샤오펑 오토모바일', 전기차 부품 판매·임대 등을 지원하는 '싼야 지펑 오토모바일 세일즈 서비스'를 세웠다. 신차 출시에도 매진하고 있다. 전기 승용차 모델 P7에 이어 P5를 선보이며 자동차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P5는 예약 시작 53시간 만에 주문량이 1만 대를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샤오펑은 올해 1분기 1만3340대를 인도했다. 전년 동기보다 487% 급증한 수치다.

 

판매량이 증가하며 설비 투자도 추진하고 있다. 샤오펑은 중국 우한에 연간 10만대 전기차를 조립할 수 있는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작년 9월에는 연간 10만대 생산능력의 2공장을 내년까지 광저우에 짓겠다고 발표했었다. 샤오펑은 광둥성 자오칭 지역에 연간 생산량 15만대의 조립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한편, 2014년 설립된 샤오펑은 니오(Nio), 리오토(Li Auto)와 함께 '중국 전기차 3인방'으로 불린다. 알리바바, 폭스콘, 샤오미 등 대기업으로부터 투자를 받았으며 지난해 8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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