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옥] LG에너지솔루션, 체코 배터리 투자 카드 '만지작'

 

[더구루=김영범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폭스바겐의 자회사 스코다(SKODA)가 체코 전기차 배터리 공장의 유력 투자자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체코 정부는 보조금과 리튬 공급 등 다양한 지원을 약속했는데요.

 

카렐 하블리첵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국영 체테카(CTK) 통신 등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기가 팩토리'로 불리는 전기차 배터리 공장이 하나 이상 체코에 지어지길 바란다"라며 "폭스바겐의 스코다와 LG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체코는 친환경차 확대 정책에 따라 배터리 투자 유치에 나선 건데요. 현지 산업통상부는 체코전력공사(CEZ)와 최근 배터리 산업 육성에 협력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26일 내각 승인을 받았습니다.

 

체코 정부는 보조금과 세금 혜택을 제공하고 리튬 확보를 지원하며 CEZ는 내년 리튬 처리 시설 투자를 결정하고 이르면 2025년 가동한다는 목표입니다. 여기서 생산된 리튬을 배터리 공장에 공급할 계획인데요. CEZ는 호주 유로피언 메탈(European Metal)의 체코 자회사 지오멧(Geomet)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으며 유로피언은 시노벡 리튬 광산 개발을 진행 중입니다.

 

체코는 1단계로 520억 코루나(약 2조 7,670억 원) 상당의 투자가 이뤄져 2,300여 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배터리 공장이 들어설 부지로는 북부 프루네로브가 고려되고 있는데요. CEZ는 지난해 프루네로브에서 가동하던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했습니다. 발전소 셧다운으로 빈 부지에 배터리 공장을 짓겠다는 것이죠. 체코 정부 측은 이르면 2026~2028년에 배터리 공장이 건설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체코가 배터리 투자 지원 의지를 밝히며 LG에너지솔루션의 행보에 이목이 쏠립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과 유럽, 중국 공장을 전방위적으로 증설하며 생산량을 확대하고 있는데요.
 
체코에 추가 투자가 성사되면 고객사인 현대자동차와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또한 예상됩니다. 체코 공장을 유럽 전기차 생산거점으로 키우고 있는 현대차는 체코 공장에서 5월 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비롯해 친환경차 총 1만 5,602대를 생산했습니다. 코나EV 생산량은 7,951대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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