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그파워, 美조지아 그린수소 공장 착공…SK E&S 투자 빛보나

8400만 달러 투자…일일 15t 생산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수소 회사 플러그파워가 일일 생산량 15t을 갖춘 조지아 그린수소 공장을 착공했다. 뉴욕과 펜실베이니아 공장도 내년 건설에 돌입하며 그린수소 생태계 확장에 고삐를 죈다.

 

플러그파워는 10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캠든 카운티에 그린수소 공장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투자액은 8400만 달러(약 970억원)로 하루 15t의 그린수소가 생산된다. 플러그파워는 최소 24명을 투입해 공장을 가동하고 미국 남동부 고객사의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플러그파워는 지난 6월 조지아주 투자 청사진을 발표했다. 캠든 카운티와 토지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현지 전력회사 OREMC(Okefenokee Rural Electric Membership Corporation)와 전력구매계약(PPA)을 맺고 공장 구축에 시동을 걸었다. 발표 두 달만에 건설에 돌입하며 그린수소 생산량 확장이 본격화되고 있다. <본보 2021년 6월 11일 참고 '美수소전지 대장주' 플러그파워, 조지아 그린수소 공장 투자>

 

플러그파워는 2025년까지 하루 500t이 넘는 그린수소를 생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었다. 서뉴욕 과학·테크놀로지 첨단 제조 산업단지(Science and Technology Advanced Manufacturing Park·STAMP)에 하루 45t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도 짓는다. 2억2300만 달러(약 2570억원)를 쏟아 내년 3월 착공할 계획이다. <본보 2021년 6월 10일 참고 'SK 투자' 플러그파워, 뉴욕 수소기지 2023년 6월 완공 '목표'>

 

내년 1분기 펜실베이니아에 일일 그린수소 생산량 15t을 갖춘 액화수소 공장도 건설에 착수한다. 연말 가동을 목표로 한다. 신규 투자와 함께 기존 테네시 공장, 뉴욕 '플러그파워 이노베이션 센터'를 통해 수소 생태계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는 전 세계 수소 사용량이 2050년 연간 최대 5~8억t으로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수요의 20%를 차지할 전망이다. 그린수소는 재생에너지로 만든 전력을 활용해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없다. 청정 수소로 각광받으며 시장이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우드맥킨지는 그린수소 생산비용은 2040년까지 최대 64% 하락해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했다.

 

앤디 마쉬 플러그파워 최고경영자(CEO)는 "녹색 수소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환경 친화적 솔루션"이라며 "이번 투자는 조지아에 대한 투자이자 고객과 우리가 살고 싶은 미래에 대한 투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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