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ITC, 한국산 무계목강관 반덤핑관세 최종 판정…일진제강 '4.48%' 부과

일진제강 4.48% 반덤핑 부과…16일부터 적용
미국 수입국 10, 13위인 러시아·우크라이나도 관세 대상
러시아와 한국에 각각 48.38%, 1.78% 상계관세율도 산정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진제강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으로부터 무계목강관(Seamless Carbon and Alloy Steel Standard, Line, and Pressure Pipe)에 대한 반덩핑 관세 부과를 확정받았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미 ITC는 지난 2일(현지시간) 한국산과 러시아, 우크라이나산 무계목강관(Seamless Carbon And Alloy Steel Standard, Line, and Pressure Pipe)으로 인해 미국 내 관련 산업의 피해를 인정하는 반덤핑 관세 부과 최종판결을 내렸다. 

 

무계목강관은 이음매가 없는 강관으로 용접부의 강건성을 확보하기 위한 새로운 공법의 강관재다. 초고압과 고온, 저온 등 특수 환경에서 배관용도로 사용되며 주로 화학 플랜트, 원자력, 항공기,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인다.

 

이번 관세 최종 판정은 상무부가 내린 반덩핑률이 그대로 적용돼 관세부과로 이어졌다. 앞서 상무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각각 209.72%, 23.75%의 반덤핑률을 산정했으며, 한국은 4.48%로 산정했다.

 

한국에서는 일진제강이 관세부과 대상이다. 4.48% 반덤핑 관세율이 매겨졌다. 일진제강의 무계목강관이 시장 가치보다 낮게 수입돼 미국 내 관련 산업이 피해를 봤다는 게 관세 부과 이유다. 

 

또 한국과 러시아 업체는 정부의 보조금을 받고 있다고 판단, 러시아는 48.38%, 한국은 1.78%의 상계관세도 부과할 예정이다. 역시 일진제강에 1.78%의 상계관세가 적용된다. 

 

반덤핑 조사는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무계목강관 제조업체 발루렉 스타(Vallourec Star) 및 LP가 한국, 러시아, 우크라이나산 무계목강관 제품이 불공정한 가격으로 미국에 수출돼 피해를 주고 있다고 주장하며 시작됐다. 이들은 지난해 반덤핑 조사를 청원했다. <본보 2021년 7월 20일 참고 美, 한국산 심리스강관 반덤핑 조사 착수…일진제강 '긴장'>

 

한국산 무계목강관 수입액은 △2018년 8633만 달러 △2019년 8153만 달러 △2020년 5098만 달러이다. 미국의 한국산 수입 비중은 2018년 2.35%에서 지난해 3.21%로 늘어났다. 한국은 미국의 9위 수입국으로, 지난해 수출증감률은 전년 대비 -37% 기록했다. 

 

ITC의 무계목강관 반덤핑 및 상계관세 최종 판정으로 한국산을 비롯 러시아, 우크라이나산 수입 비중은 더 줄어들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바이든 대통령의 '바이 아메리칸 법' 활용이 더욱 명확하기에 이에 상응하기 위한 대응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사무엘 리 미국 워싱턴무역관은 "미국 정부는 반덤핑 및 상계관세와 같은 수입규제 조치 외에도 정부조달시장에서 미국산 우대제도 강화를 추진하고 있어 비관세장벽 동향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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