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차세대 딜리버리서비스 '고로컬' 출시…자율주행車· 드론 투입

타지역 소매업체와 소비자 연결…올해 말 론칭 예정
화이트 라벨 서비스…자율주행·드론 등 혁신 기술 적용

 

[더구루=김다정 기자] 월마트가 자율주행차량과 드론 등을 활용하는 차세대 배달 사업을 시작한다.

 

월마트는 24일(현지시간) '고로컬'(GoLocal)이라는 배달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배송서비스는 2021년 말까지 시작될 예정이다.

 

톰 워드 원마트 라스트마일 수석 부사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배송서비스는) 월마트로서 지역 및 국가·기업 모두를 위해 고객을 구축하고 연결하는데 집중해 온 역량을 가져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로컬은 여러 회사들이 자사의 브랜드와 로고·라벨을 붙일 수 있도록 '화이트라벨' 서비스로 제공된다. 즉 월마트 브랜드 차량으로는 배송되지 않는다. 배달차량에는 자율주행차량과 드론 등이 투입될 예정이다.

 

배송 서비스는 직원, 배달 회사 조합에 의해 처리된다. 다만 현재 월마트가 온라인 패키지 배송을 위해 페덱스(FedEX)와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는데, 페덱스가 고로컬에 사용될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배달차량에는 자율 주행 차량 및 드론과 같은 새로운 기술이 포함될 계획이다. 월마트는 작년에 투자한 자율주행 전기차 스타트업인 크루즈(Cruise)와 웨이모(Waymo), 뉴로(Nuro)를 포함한 혁신적인 배송 파트너를 고로컬에 활용할 계획이다.

 

작년에 월마트가 투자한 또 다른 회사인 드론업(DroneUP)과 짚라인(ZipLine), 플라이트렉스(FlyTrex)를 포함한 파트너와 함께 드론 배송도 초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월마트는 지난 5년 동안 고객에게 상품을 배송할 수 있는 능력을 구축해왔다. 2016년 8월 전자상거래 스타트업 젯닷컴(Jet.com)을 33억 달러에 인수하고, 2018년 3월 월마트 매장의 주문을 처리하는 식료품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어 아마존과 쇼피파이(Shopify)에 대항하기 위해 2020년 2월 월마트 풀필먼트 서비스(Walmart Fulfillment Services)를 출시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