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글로벌, 교체형 전기차 배터리 'eZee' 인도서 첫 선

eZee 탑재 시 기존 내연기관차 전기차로 '전환'

 

[더구루=선다혜 기자] 친환경 배터리 개발회사인 파워글로벌(Power Global)이 인도에서 교체형 전기차 배터리인 eZee를 선보였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파워글로벌은 지난 2일(현지시간) 인도의 주력 교통수단인 이·삼륜차를 대상으로 한 교체형 전기차 배터리인 eZee를 출시했다. 이는 기존의 내연기관차를 개조해 전기차 배터리인 eZee를 탑재,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이다. 

 

파워글로벌은 eZee 출시와 함께 수도인 뉴델리부터 배터리 교체 키오스크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 키오스트를 통해 고장·방전 된 배터리를 새 배터리로 교체할 수 있다. 파워글로벌에 따르면 eZee의 수명은 4년 반에서 5년 정도다. 이 같은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파워글로벌의 EaaS(Energy-as-a-Service) 멤버십 프로그램에 가입해야한다. 

 

파워글로벌은 로미오파워의 공동설립자이자 SpaceX 출신인 포터 하리스(Porter Harris)와 세계적인 자동차 산업 전문가로 꼽히는 판카즈 두베이(Pankaj Dubey)가 설립한 친환경 배터리 개발 회사다. 최근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전기차전환 패러다임이 불자 기존 내연기관차를 전기차로 전환할 수 있는 연구개발을 하고있다. 

 

포터 하리스 파워글로벌 CEO(최고경영자)는 "수백만명의 운전자가 싼 값에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면서 "그동안 인도 자동차 시장에 대한 오랫동안 조사를 해왔고 그 결과 이러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인도 운전자들은 큰 비용없이 고성능의 전기차 기술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몇년 전부터 인도 정부는 탈탄소 정책의 일환으로 전기차 보조금 정책을 펼쳐오고 있다. 그러나 소득 수준이 낮은 인도의 경우 보조금 혜택이 있더라도 운전자들이 전기차를 구매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파워글로벌은 이러한 틈새를 이용해 구매비용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전기차로 전환할 수 있는 eZee를 개발한 것이다. 

 

파워글로벌은 인도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디젤 및 가솔린 연료 자동차를 전기차로 전환할 수 있는 '전기차 개조 키트'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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