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 금속자원·에너지 기업 '베단타(Vedanta)'가 환경 규제 완화를 위해 밀실로비를 펼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부와 결탁해 광산 개발 프로젝트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유료기사코드] 5일 해외 탐사보도기관 '조직 범죄와 부패 보도 프로젝트(OCCRP)'에 따르면 아닐 아가왈 베단타 회장은 지난 2021년 프라카시 자바데카르 당시 환경부 장관에 서한을 보냈다. 신규 허가 없이도 광산 생산량을 최대 50%까지 늘릴 수 있도록 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아가왈 회장은 서한에서 "빠른 경제 회복에 추진력을 추가할 수 있다"며 "즉각적으로 생산과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것 외에도 정부에 막대한 수익을 주고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해 수닐 두갈 베단타 최고경영자(CEO)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에게 직접 서한을 보내 공청회 개최 없이 생산량을 늘릴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달라고 촉구했다. 두갈 CEO는 "환경 승인 방식을 폐기함으로써 즉각적으로 경제 엔진을 활성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지난 2022년 초 비공개 회의 직후 광산 회사가 공청회를 개최하지 않고도 생산량을 최대 50% 늘릴 수 있도록 규정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리튬이온 배터리 수요가 2030년 올해 대비 23배 성장할 전망이다. 급성장하는 시장을 잡고자 배터리·완성차 기업들의 투자가 활발하다. 2일 인도 뉴델리무역관과 벨기에 경영컨설팅 회사 아서드리틀에 따르면 인도 리튬이온 배터리 수요는 올해 3GWh에서 2026년 20GWh, 2030년 70GWh로 성장할 전망이다. 인도 정부가 2030년까지 전기차 비율 30% 달성을 목표로 내걸며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인도는 이를 충족하고자 배터리 사업을 육성하고 있다. 첨단화학전지(ACC) 생산연계인센티브(PLI) 제도를 도입해 배터리 생산시설 투자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인 리튬 탐사에도 적극적이다. 인도 지질조사연구소(GSI)는 지난 2월 잠무와 카슈미르 지역에서 리튬 매장지를 발견했다. 약 590만t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5월 라자스탄 나가우르의 데가나 지역에서도 리튬 탐사를 진행 중이다. 인도 정부의 지원 속에 배터리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인도 배터리 제조사 익사이드 인더스트리는 중국 SVOLT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7억7000만 달러(약 1조150억원)를 투자해 12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 '올라일렉트릭'이 전기스쿠터 신제품에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장착한다. 양사 간 동맹이 공고해지며 LG에너지솔루션의 올라향 수주잔고가 늘어나고 있다. 18일 올라일렉트릭이 델리 교통국에 제출한 전기스쿠터 '올라 S1 에어' 승인 문서에 따르면 S1 에어에는 LG에너지솔루션이 납품한 3kWh급 니켈·망간·코발트(NMC) 배터리가 장착된다. 올라일렉트릭의 첫 전동스쿠어 '올라 S1'에 이어 두 번째 수주다. S1 에어는 올라일렉트릭이 지난달 공식 출시한 전기스쿠터다.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한 S1 에어의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최대 151km에 이른다. 배터리는 57.6암페어(Ah)급 제품으로 무게는 19.53kg이다. 다만 승인 문서에 기재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주행거리 테스트 결과와 소비자와 소통하는 스쿠터 최대 주행거리 간 차이가 존재한다. 올라일렉트릭이 대외적으로 광고하고 있는 S1 에어의 주행거리는 125km다. 올라일렉트릭은 마지막까지 LG에너지솔루션과 중국 제조사 'BAK'의 배터리를 놓고 고심했다. 양사 배터리를 모두 테스트한 결과 최종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판매중인 S
[더구루=정예린 기자] 재규어·랜드로버를 보유한 인도 타타그룹이 영국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브리티시볼트 파산으로 배터리 산업이 위태한 가운데 타타그룹이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타타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40억 파운드 이상 투자해 서남부 서머싯에 배터리 기가팩토리를 건설한다고 지난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연간 40GW 규모로 오는 2026년 가동 목표다. 신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셀과 배터리팩은 재규어랜드로버에 우선적으로 공급된다. 재규어랜드로버 외 다른 전기차 제조사에도 배터리 납품을 추진할 계획이다. 영국 정부는 타타그룹에 대규모 보조금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리티시볼트의 경우 38억 파운드를 투자해 45GWh급 배터리 공장을 짓는 조건으로 1억 파운드 규모 보조금을 받기로 했었다. 브리티시볼트는 재정난으로 인해 파산한 뒤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타타그룹은 지난 2008년 포드로부터 재규어·랜드로버를 인수했다. 인수가는 23억 달러였다. 금융위기 여파로 부도상태에 놓여 있던 재규어·랜드로버는 타타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이한지 2년여 만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재기했다. 고급 디젤엔진 자동차 브랜드로 꼽혀왔던 재규어·랜드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마힌드라앤마힌드라(이하 마힌드라)가 미국 반도체 회사 NXP세미컨덕터(이하 NXP)와 전기차 사업에 손잡았다.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트랙터 등 전기차·농기계 개발에 협업해 인도 시장을 공략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NXP에 따르면 회사는 마힌드라와 차세대 '스마트 e-모빌리티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SUV와 경상용차, 농기계, 트랙터 등 광범위한 전기·커넥티드카 개발에 협력한다. 마힌드라는 NXP의 전기화, 보안, 도메인 컨트롤러, 차량 네트워킹 관련 전문 지식을 접목한다. 제조업자개발생산(ODM)과 종합반도체기업(IDH), 모듈 공급사 등 다양한 파트너를 포괄하는 NXP의 에코시스템도 활용한다. 인도 도로교통부에 따르면 2020년 12대에 불과한 전기차 등록 대수는 2022년 말 약 200만대로 늘었다. 인도 정부는 2030년까지 전체 승용차의 30%, 승합차의 70%, 버스의 40%, 2·3륜차의 80%를 전기차로 대체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이를 위해 2015년 전기차 구매 고객을 위한 인센티브 정책을 마련했다. 마힌드라는 전기차 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작년 말 인도
[더구루=길소연 기자] 스페인 국영 조선소인 나반티아(Navantia)가 6조8000억원 규모의 인도 P75I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해 인도 방산업체 라르센 앤드 투브로 조선소(L&T)와 손을 잡았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L&T는 인도 해군의 P75 잠수함 프로그램에 대한 기술 상업 입찰을 위해 스페인 나반티아와 팀 구성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은 S. N. 수브라마니안(S N Subrahmanyan) L&T의 최고경영자(CEO)와 아우구스틴 알바레즈 블랑코(Augustin Alvarez Blanco) 나반티아의 해군 건설 부사장 겸 이사회 멤버가 참석한 가운데 체결됐다. 수브라마니안 CEO는 "L&T가 국가 안보에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권위 있는 프로그램을 위해 나반티아와 협력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나반티아의 300년 된 해군 기술 전문성에 대한 입증된 실적으로 수주전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반티아는 바이오 에탄올 스텔스 기술인 'BEST' AIP 솔루션을 제공한다. 나반티아는 S80급 잠수함을 기반으로 P75I 잠수함의 설계를 실행한다. 인도 잠수함 프로젝트는 인도 정부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올해 초 공매도 보고서 사태로 큰 충격을 받았던 인도 최대 재벌인 아다니그룹이 최근 4년간 약 12조원의 자금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기사코드] 아다니는 최근 4년 동안 인프라 투자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88억9700만 달러(약 11조5680억원)를 조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아다니 측은 "△아다니항구경제특구 △아다니그린에너지 △아다니트랜스미션 △아다니토털가스 △아다니엔터프라이즈 등 여러 상장 법인을 통해 투자를 유치했다"면서 "금리 상승 환경에서 자본 유연성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투자자로는 카타르투자청·토탈에너지스·GQG파트너스·골드만삭스·아부다비투자청 등이 있다. 가우탐 아다니 회장이 1988년 창립한 아다니는 인도 최대 물류·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하며 성공 신화를 썼다. 현재 항구·공항 운영 등 인프라 사업을 중심으로 석탄·가스 등 자원 개발과 유통, 전력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올해 초 미국 공매도 업체 힌덴버그리서치가 주가 조작·분식 회계 의혹 등을 제기하며 위기를 겪었다. 보고서는 아다니 상장사들의 부채가 과도해 그룹 재무가 불안정하다고 주장했으며, 그룹이 주가조작과 분식회계를 저질러 왔다고도 비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인도에서 시스템 에어컨 사업 관련 불공정 경쟁 행위 의혹을 벗었다. 악재를 털어낸만큼 경제 성장에 힘입어 수요 확대가 기대되는 현지 공조솔루션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23일 인도 반독점 조사기관인 경쟁위원회(CCI)에 따르면 CCI는 지난 20일(현지시간) 현지 에어컨 수리·판매·서비스 업체 'PIL(Perfect Infraengineers Limited)'로부터 경쟁법 3조와 4조 위반 혐의로 고발된 LG전자에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CCI는 인도 고효율 대용량 시스템 에어컨(VRF) 등 난방·환기·공조(HVAC) 솔루션 시장 내 다양한 플레이어가 존재하기 때문에 LG전자가 지배적 지위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없어 경쟁법 위반이 성립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LG전자 외 다이킨과 삼성전자, 파나소닉, 하이어 등을 예시로 들었다. 특히 현지 1위인 다이킨이 2020년부터 3개년 동안 평균 44%의 점유율을 차지한 반면 LG전자의 점유율은 16%에 그쳤다고 부연했다. LG전자가 경쟁법 3조를 위반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PIL이 적절한 근거를 제공하지 않아 혐의가 입증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시장 구조 등을 살펴봤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과 인도가 6척의 스텔스 잠수함 건조를 위해 손을 잡았다. 양국간 방위산업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면서 독일 방산업체의 인도 잠수함 건조 사업 참여를 확정지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의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TKMS)은 최근 인도 MDL(Mazagon Dock Shipbuilders Limited)과 신형 인도 잠수함 건조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은 지난 6일(현지시간)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열린 라지나트 싱 인도 국방장관과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의 양자 회담에서 결정됐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MOU 체결식에 참석하게 돼 기쁘다"며 "6척의 잠수함 건조를 위한 TKMS와 MDL 간의 파트너십은 핵심 기술 영역에서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다. TKMS와 MDL는 MOU에 따라 신형 비핵잠수함 건조에 협력할 계획이다. TKMS는 엔지니어링, 설계 및 컨설팅 지원을 담당하고 MDL은 건조와 납품을 맡는다. 잠수함은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계획에 따라 인도에서 건조된다. 인도에서 잠수함을 제조하면 건조 비용을 낮출 수 있다. TKMS의 인도 잠수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전기 스쿠터 업체 올라일렉트릭이 테슬라용 배터리보다 에너지밀도가 우수한 원통형 배터리를 연내 생산한다. 초기 5GWh 규모로 양산하고 점차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올라일렉트릭은 인도 첸나이 소재 기가팩토리에서 연내 'NCM 2170' 배터리를 생산한다. 초기 생산능력은 연간 5GWh로 추정된다. NCM 2170 배터리는 인도 최초의 리튬이온 배터리셀이다. 지름 21㎜, 높이 70㎜의 원통형 제품으로 니켈과 망간, 코발트 비중을 8:1:1로 섞은 양극재를 쓴다. 비싼 코발트 함량을 줄이고 니켈 비중을 높여 주행거리와 가격 모두 잡았다. 음극재는 흑연과 실리콘을 일부 배합한 소재를 썼다. 실리콘을 섞으면 흑연 음극재만을 쓴 배터리보다 에너지밀도를 최소 3배 이상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CM 2170의 에너지밀도는 약 300Wh/kg 수준이다. 이는 현재 테슬라의 모델3와 모델Y에 탑재된 배터리(260~280Wh/kg)보다 높다. 올라일렉트릭은 배터리 개발을 완료하고 지난해 공장 설립을 발표했다. 10억 달러(약 1조3410억원)를 투자해 최대 50GWh의 배터리셀 생산시설을 세우겠다고 발표했다. 40GW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스타트업 로그나인(Log9)이 벵갈루루에 현지 최초의 전기차 배터리셀 공장을 개소했다. 연간 50GWh의 생산능력을 갖춰 인도의 이륜차용 수요에 대응한다. [유료기사코드] 로그나인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전날 인도 최초의 전기차 배터리셀 생산시설을 열었다고 밝혔다. 신공장은 인도 벵갈루루 자쿠르 캠퍼스에 위치한다. 초기 생산능력은 최대 2만5000대 전기 이륜차에 공급할 수 있는 연간 50GWh다. 로그나인은 원통형 리튬티탄산화물(LTO)·리튬인산철(LFP) 배터리셀을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2분기 안에 인도 최초의 전기차에 탑재할 전망이다. 2015년 설립된 로그나인은 인도공과대학 로어키(IIT Roorkee)에서 출발했다. 배터리 관련 특허를 80개 이상 출원하고 기술 확보에 나섰다. 지난 1월에는 인도 아마라 라자, 페트로나스 벤처스로부터 4500만 달러(약 600억원)의 자금도 조달했다. 로그나인은 창립 8년 만에 첫 공장을 열고 인도의 배터리 독립을 지원한다. 인도 도로교통부 데이터에 따르면 전기차 등록 대수는 2020년 12만 대에서 2022년 약 100만 대로 급증했다. 특히 로그나인이 집중하는 이륜차 시장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인도 크리켓 프로 리그 온라인 독점 중계권을 가진 스트리밍 플랫폼 '지오시네마(Jio Cinema)'와 손을 잡는다. 현지 맞춤형 콘텐츠 서비스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 인도 TV 시장 1위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LG전자 인도법인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지오시네마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고객은 스마트 TV에 탑재된 LG전자의 독자 운영체제 '웹OS(webOS)' 내 지오시네마 앱에서 무료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지오시네마는 디즈니플러스를 제치고 올해 크리켓 인디언프리미어리그(IPL) 중계권을 따냈다. IPL은 인도의 또 다른 종교로 여겨질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 스포츠리그다. 평균 전 세계 시청자는 5~6억 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한 경기 동시 시청자 수는 22억 명을 돌파했다. 지오시네마는 IPL과 관련된 16가지 종류의 콘텐츠를 12개 언어로 선보인다. 단순히 경기를 중계하는 것 뿐만 아니라 경기 후 리그 챔피언 등 유명 패널과 함께 분석하거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달하는 프로그램 등이다. LG전자는 4K OLED TV에만 제공되는 특별 콘텐츠도 준비했다. 시청자는
[더구루=김형수 기자] 네덜란드 주류업체 하이네켄이 영국 RTD(Ready to Drink·즉석음용) 주류 브랜드 서브드(SERVED) 지분을 인수했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영국 RTD 주류 수요 선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네켄은 영국 자회사 하이네켄UK를 통해 서브드 소수 지분을 확보했다. 하이네켄이 서브드 지분 인수를 위해 투입한 자금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이네켄이 서브드에 대한 투자를 통해 비(非) 맥주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19년 설립된 서브드는 보드카를 기반으로 한 하드셀처(탄산수에 알콜과 과일향을 더한 술) 서브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서브드 하드셀처는 △복숭아 △라임 △라즈베리 등의 라인업을 갖췄다. 서브드는 △모히토 △피나콜라다 △패션프룻 마티니 등 RTD 칵테일 제품군도 보유하고 있다. 비교적 건강하면서도 지속가능한 주류라는 점이 서브드 차별화 포인트로 꼽힌다. 서브드는 설탕, 인공 향료, 감미료, 색소 등을 배제하고 천연 재료로 제품을 생산한다. 모양이 구부러졌거나 멍들어 상품성이 떨어지는 과일을 원료로 활용하며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 감축에도 일조하고 있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TSMC가 내년 설비투자액이 250억 달러(약 34조원)대로 올해 대비 20%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파운드리 한파가 장기화되면서 당분간 보수적인 투자 기조를 이어간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TSMC는 올해 설비투자액이 320~360억 달러(약 43조~49조원)로 예상된다. 내년에도 보수적인 투자 기조를 이어가 250억 달러대까지 주저앉을 전망이다. TSMC는 설비투자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2020년 172억4000만 달러(약 23조원)에서 2021년 300억 달러(약 40조원)로 급증했고 2022년 363억 달러(약 49조원)로 최고치를 찍었다. 하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파운드리 업계에 한파가 닥치며 분위기가 달라졌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스마트폰과 PC 소비가 줄며 반도체 수요도 축소됐다. 주문이 급감하며 TSMC의 평균 가동률은 60~70%로 하락했다. 6·7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 공정 가동률은 50%까지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적도 주춤했다. TSCM는 올해 2분기 매출액 157억 달러(약 21조원), 순이익 66억 달러(약 9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