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에 이어 중국 알리바바도 인도 최대 핀테크 기업 페이티엠(Paytm) 지분을 대량 매각했다. 이 회사의 주요 주주들이 주가 하락으로 인해 잇따라 손절에 나선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최근 블록딜을 통해 인도 증시에 상장된 페이티엠 모회사인 원97 커뮤니케이션 지분 3.1%를 1억2500만 달러(약 1550억원)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분율이 작년 9월 30일 기준 6.3%에서 절반으로 줄었다. 앞서 소프트뱅크도 지난해 11월 페이티엠 주식 2900만주를 매각했다. 이는 당시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지분의 3분의 1 수준이다. 작년 9월 말 기준 소프트뱅크는 원97 커뮤니케이션 지분 17%를 보유한 2대 주주다. <본보 2022년 11월 17일자 참고 : 위기의 소프트뱅크, '인도판 알리페이' 페이티엠 지분 2900억 블록딜> 2000년 설립한 페이티엠은 '인도판 알리페이'로 불리는 인도 최대 핀테크 기업이자 세계 3대 전자결제기업이다. 월 이용자 수와 가맹점 수만 각각 5700만명, 2200만개에 달한다. 중국 알리바바 계열사 앤트그룹이 최대 주주로 있다. '투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 전기 스쿠터 업체 '올라일렉트릭'이 화재 사고에도 불구하고 LG에너지솔루션과의 배터리 동맹을 이어간다. 전기 오토바이와 전기차까지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예고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추가 수주를 따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일 올라일렉트릭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부터 전기 스쿠터와 오토바이 신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내년 첫 전기차를 공개할 계획이다. 전기 이륜차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셀이 장착된다. 올라일렉트릭은 올해 보급형 전기 스쿠터와 프리미엄 전기 오토바이를 우선 선보인다. 내년 보급형 전기 오토바이까지 라인업을 확장해 인도 전기 이륜차 시장 경쟁 우위를 차지한다는 복안이다. 전기차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내년 프리미엄 전기 승용차를 시작으로 이듬해 프리미엄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를 발표할 예정이다. 오는 2026년부터는 보급형 전기차를 출시해 2027년까지 총 6개의 신차를 선보인다는 목표다. 배터리 핵심 공급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역할 확대도 기대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라일렉트릭이 지난 20220년 출시한 첫 전동 스쿠터 '올라 S1'에 배터리를 납품하고 있다. S1은 1회 완충시 121km 주행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 최대 재생에너지 기업 리뉴파워(ReNew Power)가 글로벌 IT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에 태양열 에너지를 공급한다. 글로벌 기업과 잇따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리뉴파워는 MS 인도법인과 150㎿(메가와트) 규모 재생에너지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리뉴파워가 인도 내에서 맺은 계약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리뉴파워는 인도 라자스탄주(州) 타르사막에 있는 비카네르에서 생산한 태양광 에너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만트 신하 리뉴파워 회장은 "글로벌 기후 리더로 유명한 MS와 파트너십을 맺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2025년까지 100% 재생 에너지 공급으로 전환하려는 MS의 목표를 지원하는 동시에 전 세계 에너지 전환의 촉매제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뉴파워는 지난 2011년 설립된 재생에너지 기반 독립발전회사(IPP)다. 인도 9개주에 걸쳐 100개가 넘는 풍력·태양광 에너지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도 전역에 150개 이상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분산형 태양광 에너지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13GW(기가와트)에 이르는 발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 통신장비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재추진한다. 현지 1·2위 통신사를 고객으로 확보한 데다 정부 보조금까지 얻으며 성장 동력 기반을 닦은 덕이다. 28일 인도 유력 매체 이코노믹타임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40억 루피(약 655억원)를 쏟아 타밀나두주 칸치푸람에 4G와 5G 통신장비 제조 시설을 짓는다. 이 곳에서 생산된 장비는 릴라이언스지오와 바르티 에어텔에 공급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인도 정부로부터 대규모 생산연계 인센티브(PLI)를 확보했다. 인센티브 규모는 1219억5000만 루피(약 2조원)에 이른다. 총 42곳이 선정됐으며, 이들 기업은 투자액의 4~7% 수준 세금 감면 혜택 혹은 보조금을 받는다. 제품 설계까지 현지에서 실시하는 기업에는 1%의 추가 인센티브도 지급된다. <본보 2022년 11월 1일 참고 삼성전자, 인도 PLI 승인 획득…통신장비 공장 짓나> 당초 삼성전자는 작년 우타프라데시주의 노이다 공장에 4G와 5G 통신장비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었으나 한 차례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바르티 에어텔의 5G 장비 수주를 따내기 전이었기 때문이다. 릴라이언스지오와의 4G 장비 공급 계약만
[더구루=홍성환 기자] 지난해 전 세계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최대어 가운데 하나로 꼽혔던 '인도판 알리페이' 전자결제기업 페이티엠(Paytm)이 최근 10년간 최악의 IPO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상장 후 1년새 주가가 폭락했기 때문이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블룸버그통신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페이티엠의 모회사 원97 커뮤니케이션(One 97 Communications)은 작년 11월 인도 증시에 상장한 이후 1년간 주가가 75%나 폭락했다. 이는 2012년 IPO 이후 85%의 하락률을 기록한 스페인 금융사 방키아(Bankia SA)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2000년 설립한 페이티엠은 인도 최대 핀테크 기업이자 세계 3대 전자결제기업이다. 월 이용자 수와 가맹점 수만 각각 5700만명, 2200만개에 달한다. 지난해 말 인도 증시 사상 최대인 24억 달러(약 3조1930억원)를 조달하면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마윈을 비롯해 손정의(손마사요시), 워런 버핏 등 글로벌 큰손들이 이 회사에 투자했다. 하지만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와 금융시장 불활실성 확대 등으로 주가가 거듭 추락해 왔다. 여기에 최근 보호예수(락업) 기간까지 만료되며 주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 최대 재생에너지 기업 리뉴파워(ReNew Power)가 약 11조원을 투자해 이집트 녹색수소 시장에 진출한다. 리뉴파워는 17일 이집트 정부와 수에즈운하경제구역에 녹색수소 플랜트를 건설하기 위한 기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리뉴파워는 연간 생산량 22만t 규모의 녹색수소 플랜트 건설에 최대 80억 달러(10조73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앞서 리뉴파워와 이집트 정부는 지난 7월 이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녹색 수소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 에너지에서 생산된 전기로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한 수소다. 수전해 기술을 사용할 경우 수소와 산소만 생산되기 때문에 오염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으며, 전기 에너지를 수소로 변환하여 손쉽게 저장하므로 생산량이 고르지 않은 재생 에너지의 단점도 보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생산 단가가 높고 전력 소모량도 많아 상용화가 어렵다. 리뉴파워는 지난 4월 인도 최대 건설사 L&T(Larsen & Toubr), 인도석유공사(Indian Oil Corporation) 등과 녹색 수소 사업을 위한 합작사를 설립하는 등 글로벌 수소 시장 선점을 위해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연기금 가운데 하나인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가 인도 최대 재생에너지 기업 리뉴파워(ReNew Power)에 5300억원을 추가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서 늘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PPIB는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로부터 리뉴파워 지분을 4억 달러(약 5300억원)에 인수했다. 이에 의결권이 있는 지분 32% 확보하며 이 회사의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앞서 CPPIB는 지난 2018년 리뉴파워에 3억9200만 달러(약 5200억원)를 처음 투자한 바 있다. CPPIB는 세계 10대 연기금 중 한 곳으로 투자 순자산이 5290억 달러(약 700조원)에 이른다.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가 있으며, 홍콩, 런던, 룩셈부르크, 뭄바이,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에 지사를 두고 있다. CPPIB는 다른 주요 연기금보다 부동산·PE 등 대체투자 분야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리뉴파워는 지난 2011년 설립된 재생에너지 기반 독립발전회사(IPP)다. 업체는 인도 9개주에 걸쳐 100개가 넘는 풍력·태양광 에너지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또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판 쏘카'로 불리는 렌터카 플랫폼 줌카(Zoomcar)가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설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줌카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이노베이티브 인터내셔널 애퀴지션(Innovative International Acquisition)과 합병 계약을 맺었다. 합병기업의 가치는 4억5600만 달러(약 6570억원)로 평가된다. 내년 상반기 중으로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인도 방갈로르에 본사를 둔 줌카는 2013년 설립한 렌터카 플랫폼이다. 1시간 남짓 차를 이용하는 틈새시장을 노려 빠르게 성장했다. 현재 2만5000대 차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월간 활성이용자는 300만명에 이른다. 그렉 모란 줌카 최고경영자(CEO)는 "줌카의 차량공유 시장은 신흥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며 "동남아, 중남미, 중동·북부 아프리크(메나·MENA),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 최대 재생에너지 기업 리뉴파워(ReNew Power)가 글로벌 전자상거래 회사 아마존에 태양광 에너지를 공급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리뉴파워는 아마존 인도법인과 현지 사업장에 210㎿(메가와트) 규모 태양광 전력을 공급하는 내용의 구매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에 따라 리뉴파워는 아마존에 인도 서북부 라자스탄주(州)에서 생산된 태양광 전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리뉴파워는 지난 2011년 설립된 재생에너지 기반 독립발전회사(IPP)다. 인도 9개주에 걸쳐 100개가 넘는 풍력·태양광 에너지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도 전역에 150개 이상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분산형 태양광 에너지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10GW에 이르는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다. 리뉴파워는 현재 녹색 수소 사업 기회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인도 최대 건설사 L&T(Larsen & Toubr), 인도석유공사(Indian Oil Corporation) 등과 녹색 수소 사업을 위한 합작사를 설립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의 유력 기업인 아다니그룹이 국영 철강기업 '라쉬트리아이스파트니감(RINL)' 인수 추진을 공식화했다. 아다니그룹과 손잡고 인도에 일관제철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포스코의 역할도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아다디는 최근 민영화를 위해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RINL 인수 입찰 참여 신청서를 제출했다. RINL 매각은 내년 1월로 예정돼 있다. 현지 전문가들은 타타스틸, JSW 스틸 등 같은 다른 시장 참여자보다 가격이 더 공격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RINL은 인도 항구 도시 비사카파트남에서 730만t 철강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인도 정부의 경제위원회는 지난 1월 RINL의 100% 국유 주식과 자회사와 합작 투자에 대한 RINL의 지분 매각을 원칙적으로 승인했다. <본보 2021년 2월 4일 참고 인도, RINL 민영화 추진…포스코 합작사 논의 영향은?> 아다니그룹은 지난 1988년 설립됐으며, 2020년 매출액 150억달러를 기록한 인도 최대의 에너지·물류기업이다. 항만 운영, 자원 개발, 발전, 신재생에너지, 석유가스, 인프라 건설·운영 등 인도 전역에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발라드파워시스템즈(Ballard Power Systems·이하 발라드파워)가 인도 첫 수소동력 열차에 수소연료전지 모듈을 공급한다. 현지 기업과 잇따라 손잡으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하에 성장하고 있는 인도 수소 시장을 정조준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발라드파워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인도 철도 시스템 통합업체 '메다 서보 드라이브(Medha Servo Drives, 이하 메다)'에 100kW급 수소연료전지 모듈 'FC무브(FCmove)'를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메다는 국영 철도(Indian Railways)의 수소 기차 개발 파트너사다. 수소 기차에는 1대당 발라드파워의 100kW급 FC무브 8대가 적용된다. 오는 2023년 모듈 공급을 시작한다. 수주 규모는 추후 늘어날 수 있다. 발라드파워의 수소연료전지 모듈을 탑재한 수소 열차는 오는 2024년 본격 운행에 돌입할 예정이다. 우선 디젤 기반 기차 2대를 개조해 만든 통근 열차부터 시작해 향후 확대한다. 발라드파워는 고분자 전해질(PEM) 연료전지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아우디, 지멘스 등과 부품 공급 계약을 맺었으며 스위스 ABB와 노르웨이 회사드리 개발 중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 최대 재생에너지 기업 리뉴파워(ReNew Power)가 배터리 프로젝트를 위해 1조30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유료기사코드] 리뉴파워는 12개 금융기관과 대외상업차입(External Commercial Borrowings·ECB) 방식을 통한 10억 달러(약 1조32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약정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리뉴파워는 이번에 확보한 유동성을 현재 추진 중인 하이브리드 배터리 프로젝트에 투입할 예정이다. 리뉴파워는 "시장 변동성 확대와 금리 인상 환경에도 이전보다 훨씬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했다"고 설명했다. 리뉴파워는 지난 2011년 설립된 재생에너지 기반 독립발전회사(IPP)다. 인도 9개주에 걸쳐 100개가 넘는 풍력·태양광 에너지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도 전역에 150개 이상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분산형 태양광 에너지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10GW에 이르는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다. 리뉴파워는 현재 녹색 수소 사업 기회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인도 최대 건설사 L&T(Larsen & Toubr), 인도석유공사(Indian Oil Corporat
[더구루=정등용 기자] 핀테크 스타트업 인스크라이브(Inscribe)가 신규 투자 자금을 조달했다. 인스크라이브는 향후 전체 인력을 두 배로 늘리는 데 투자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인스크라이브는 31일 드레스홀드 벤처스가 주도한 시리즈B 펀딩 라운드를 통해 2500만 달러(약 300억 원)의 자금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크로스링크 캐피털과 파운드리, 언코크 캐피털이 참여한 가운데 박스 공동 설립자인 딜런 스미스와 인터콤 공동 설립자 데스 트레이너가 개인 투자자 자격으로 이름을 올렸다. 인스크라이브는 지난 2021년 4월 시리즈A 펀딩 라운드로 모금한 1050만 달러(약 130억 원)를 포함해 총 3800만 달러(약 468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인스크라이브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문서 사기 탐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로 핀테크나 금융 산업의 사기 위험을 탐지하고 있으며 수 억 개의 데이터 포인트에서 훈련된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최근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미국 핀테크 기업은 매년 사기로 인해 평균 5100만 달러(약 628억 원)의 손실을 입고 있다. 인스크라이브는 자체 개발한 AI
[더구루=오소영 기자] NXP반도체(이하 NXP)와 넥스페리아 등 네덜란드 업체들이 제조한 반도체가 러시아 무기에 대거 탑재된 정황이 포착됐다. 유럽연합(EU)의 제재를 피해 중국 업체들이 네덜란드산 반도체를 사고 러시아에 재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료기사코드] 지난 27일(현지시간) 네덜란드 공영방송 NOS에 따르면 익명의 러시아 회사 3곳은 네덜란드산 반도체를 사 무기 제조에 활용했다. 작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지난달까지 수백 건의 주문이 이뤄졌다. 대부분 NXP와 넥스페리아가 제조한 반도체로 곡사포와 순항미사일, 공격헬기 등에 쓰였다. 러시아 무기에서 네덜란드산 반도체가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러시아 드론에는 NXP와 넥스페리아의 반도체가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가 전쟁에 동원하고 있는 이란산 카미카제 드론에도 NXP의 반도체 탑재가 확인됐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지는 싱크탱크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는 지난해 우크라이나의 요청으로 러시아 무기에 탑재된 반도체를 조사한 결과 27개 중 10개에 NXP 반도체가 활용됐다고 발표했었다. RUSI 소속 핵확산 전문가 제임스 번 선임연구원은 "이 칩(네덜란드산 반도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