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라면, 대만 장악…농심·팔도·오뚜기 판매 '톱10'

농심·팔도·오뚜기, 8월 판매 상위권 안착
'최고 인기'신라면, 슈퍼마켓서 판매 1위

 

[더구루=김다정 기자] K-라면이 대만 라면 시장을 장악했다. 특히 농심과 팔도, 오뚜기 등이 현지 판매 순위 '톱10'에 이름을 올리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대만 인보스 데이터(invos Data)가 발표한 '8월 라면 브랜드별 종합 판매 상위 20위'에서 농심 신라면은 전체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신라면은 슈퍼마켓에서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인보스 데이터는 소비자 전자영수증 서비스와 관련 데이터를 분석·제공하는 서비스 업체다.

 

현재 농심은 코로나 사태를 맞아 온·오프 채널로 신라면 판매량을 확대하며 대만 라면업계 판매 상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신라면의 경우 지난 4월에도 대만 최고 인기 라면 1위에 등극한 바 있다.<본보 2021년 4월 28일자 참고 농심 신라면 대만 인기 '1위'…삼양식품 불닭볶음면 '3위'>

 

팔도는 6위에 올랐다. 국내에서는 비교적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는 팔도는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제품들 부럽지 않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최근 팔도는 현지 주요 채널 입점 확대를 추진하면서 해외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중화권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선전하고 있는 오뚜기 라면도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뚜기는 지난해 진라면과 진짬뽕의 인기에 힘업어 중국, 대만, 홍콩 등 중화권 국가에서 2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60% 이상 성장세를 기록했다. 

 

오뚜기는 최근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미국, 베트남, 중국, 뉴질랜드 등 4개 국가에 법인을 설립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베트난 법인을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대만에서 최근 한국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지속 커지면서 한국 라면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다"며 "중화권 문화를 토대로 마케팅이 강화되면 판매율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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