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투자' 볼타차징, 전기차 충전소 특허 2개 획득

충전기 탑재된 디스플레이 타겟 광고 등 관련
"사용자 경험 개선…고객·파트너사에 혁신 제공"

 

[더구루=정예린 기자] SK E&S가 투자한 미국 볼타차징이 전기차 충전소 관련 특허 2개를 확보했다. 사용자 경험을 개선해 고객에게 편리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특허청(USPTO) 지난달 볼타차징이 각각 2018년과 2020년에 출원한 '전기차 충전소에 타겟 광고를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방법(특허번호 11,132,715)'과 '굴착식 패널이 있는 충전 스테이션(특허번호 11,117,482)'이라는 제목의 특허 2건을 공개했다. 

 

볼타차징은 지난 2010년 설립된 전기차 충전망 구축 회사다. 충전기에 대형 디스플레이 2개가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쇼핑센터나 상점 등 교통량이 많은 지역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설치하고 운전자들이 충전을 하는 동안 충전기에 설치된 광고를 보는 것으로 비용을 대신해 무료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허 715는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충전소에 표적화된 광고를 제공하는 시스템과 방법을 담고 있다. 전기차를 충전하는 고객이 있을 경우 이용자에 대해 알려진 정보를 기반으로 광고가 표출된다. 사용자가 없을 때는 해당 충전소의 위치와 관련된 특정 인구 통계 정보를 기반으로 다른 광고를 내보낸다. 

 

특허 482는 충전기에 장착된 두 개의 디스플레이가 기기 프레임의 반대쪽 패널에 연결돼 패널이 프레임과 손쉽게 열고 닫힐 수 있게 하는 기술을 포함한다. 해당 디자인으로 사용자가 후면 디스플레이와 충전기 내부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볼타차징은 승인받은 특허와 이미 확보한 특허들을 결합해 고객에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미국에서만 충전기 디자인 관련 9개의 특허를 확보했다. 

 

스콘 머서 볼타 최고경영자(CEO)는 "브랜드 파트너, 사이트 소유자 및 운전자 모두를 위한 우리의 가치 제안은 항상 혁신 및 적응 능력에 기반을 두고 있다"며 "새로운 특허는 우리 제품 디자인의 기본 요소와 풍부한 사용자 경험을 반영하는 포트폴리오에 추가돼 볼타차징을 프리미엄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트너사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 E&S는 지난 2019년 볼타차징의 2000만 달러(약 228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 투자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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