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 오는 26일 예약 접수

미국 판매 가격 4700만원부터
2024년까지 8만대 생산 예정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포드가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 예약 접수를 시작한다. 기존 내연기관 픽업트럭인 F-150의 인기를 편승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포드는 최근 미국 전역 대리점에 안내문을 보내고 '오는 26일부터 F-150 라이트닝 예약 접수를 실시한다'고 알렸다. 오는 2024년까지 8만대 이상 생산할 예정이다.

 

포드에 따르면 F-150 라이트닝은 최대출력 563마력, 1회 충전으로 약 482km를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 충전 시 15%에서 80%까지 올리는 데 약 40분이 소요된다. 현지 판매가격은 약 4만달러(한화 약 4700만원)부터다.

 

F-150 라이트닝이 본격 판매되며 전기 픽업 트럭들의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리비안 'R1T', 테슬라 '사이버트럭', GMC '허머EV', FCA '램' 등 전기 픽업 트럭 구매를 희망하는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

 

포드는 인지도 측면에서 F-150 라이트닝이 경쟁 모델을 앞설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내연기관 픽업트럭인 F-150이 미국 시장 39년 연속 판매 1위를 할 정도로 인기를 끈 만큼 소비자들의 선택이 기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에서 팔린 픽업트럭 3분의 1이 F-150였다"며 "F-150의 전기차라는 사실만으로도 미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기에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기대가 높으면 실망도 큰 법이기에 성능 등에서 인정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드는 SK이노베이션과 미국 현지에 총 114억달러(13조4634억원)를 투자, F-150 라이트닝 조립공장과 3개의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특히 블루오벌SK 배터리 공장은 미국 역대 최대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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